김기현 "부산엑스포 지원해달라"…인도대사 "다자포럼서 협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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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아미트 꾸마르 주한 인도대사를 만나 "인도 정부가 2030 월드엑스포가 부산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아미트 꾸마르 대사는 한국과 인도 관계에 대해 "단순히 양자 관계가 발전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G20과 같은 다자포럼에서 함께 협력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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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트 꾸마르 대사 "새로운 산업에서 협력 잠재성 커"
(서울=뉴스1) 이밝음 신윤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아미트 꾸마르 주한 인도대사를 만나 "인도 정부가 2030 월드엑스포가 부산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아미트 꾸마르 대사는 한국과 인도 관계에 대해 "단순히 양자 관계가 발전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G20과 같은 다자포럼에서 함께 협력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아미트 꾸미르 대사를 접견하고 "인도의 G20 의장국 수임을 축하드리며 국제사회의 다양한 현안과 협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인도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G20 일원인 대한민국의 집권당으로서 인도의 성공적인 G20 의장국 수임을 적극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인도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 기아자동차 등 500여개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투자자에게 유리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인도 정부의 제조업 육성 정책인 '메이크 인 인도'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우수한 기업이 인도시장에 계속 진출할 수 있도록 양국 협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올해는 한국과 인도의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K-방산, 코리아 방산과 관련된 협력도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 1월 인도 최대의 국경일인 인도공화국의 날 행사에 한국의 K9 자주포가 등장한 것으로 안다. 이미 수출 계약 맺은 K9 자주포에 이어서 추가 도입을 인도가 검토중인 걸로 아는데 긴밀한 방위산업 협력을 통해서 한국이 기여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최근 인도의 어느 한 명문대에서 한국어학과 학생을 30명 모집하는데 10만명이 몰려서 33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문화 교류 확산이 양국 국민 사이에서 상대국에 대한 이해도도 호감도도 높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미트 꾸미르 대사는 "G20 의장국의 주제는 '하나의 세계, 하나의 가족, 하나의 미래'"라며 "양국은 이미 경제 대국이기도 하고 세계 10위의 경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양자관계를 발전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G20과 같은 다자포럼에서 함께 협력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작년 12월에 인도태평양전략을 발표했다. 그래서 인도가 추구하는 전략과 굉장히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협력 잠재성을 키워 나갔으면 좋겠다"며 "양국 관계의 협력 잠재성이 굉장히 크다. 인프라나 건설 제조업 등 전통 부문뿐만 아니라 친환경 수소·재생 에너지·전기차·이차전지까지 새로운 산업에서도 협력 (잠재성이) 굉장히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양국 외교장관이 만나 굉장히 심도 있는 논의를 했고 앞으로 양국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인적교류, 문화교류를 늘려 갔으면 좋겠고 관광산업도 함께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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