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 산불피해지 녹화 본격화…600㏊에 소나무 등 식재

손대성 2023. 4. 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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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이 지난해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 본격적으로 녹화 작업에 나섰다.

17일 울진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봄 산불 피해지역 600㏊에 경제수, 경관림, 특용수, 내화수종 등을 심기로 하고 일부 조림에 들어갔다.

산림청은 산불 피해지 가운데 보호구역, 공원, 산양서식지 등 생태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4천240㏊에 대해 생태복원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울진군은 공·사유림 9천900㏊에 대해 복구 기본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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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산림 녹화 [울진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진=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울진군이 지난해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 본격적으로 녹화 작업에 나섰다.

17일 울진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봄 산불 피해지역 600㏊에 경제수, 경관림, 특용수, 내화수종 등을 심기로 하고 일부 조림에 들어갔다.

구체적으로는 소나무를 비롯해 산주가 희망하는 호두나무, 밤나무, 옻나무, 앞으로 산림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편백나무, 산벚나무, 주민 소득을 위한 가시 없는 음나무 등을 심기로 했다.

또 생명의 숲, 굿피플 등과 함께 국민과 기업 후원을 받아 기부자의 숲 8㏊를 별도로 조성했고 앞으로도 기부자의 숲 10㏊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울진에서는 전체 산림의 17%에 달하는 1만4천140㏊가 소실된 상태다.

산림청은 산불 피해지 가운데 보호구역, 공원, 산양서식지 등 생태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4천240㏊에 대해 생태복원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울진군은 공·사유림 9천900㏊에 대해 복구 기본계획을 세웠다.

울진군은 산사태 우려 지역이나 암석지 등 벌채가 불가능하거나 자연 회복력이 높은 27%에 대해서는 자연 복원하기로 했고 나머지는 인공 복원하기로 했다.

손병복 군수는 "수십 년 뒤 관광자원이 되는 산림, 주민 소득이 되는 산림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산림을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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