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마을, 봄 친환경·유기농 키워드는 '합리미엄'

문다애 2023. 4. 17. 15: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하고자 하는 '합리미엄(합리적+프리미엄)' 트렌드가 친환경·유기농 시장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유기농 전문 브랜드 초록마을은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진행한 봄 빅세일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프리미엄 상품을 쟁여두기 위한 고객 수요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하고자 하는 트렌드가 친환경유기농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하고자 하는 ‘합리미엄(합리적+프리미엄)’ 트렌드가 친환경·유기농 시장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유기농 전문 브랜드 초록마을은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진행한 봄 빅세일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프리미엄 상품을 쟁여두기 위한 고객 수요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이 주목받으며 판매량이 460% 증가했다. 평소에도 인기가 많은 편인 짜먹는 젤리 타입의 건기식은 이번 세일 기간 판매량이 16배 이상 늘었다. 고물가일수록 보관 기간이 긴 상품에 대한 비축 현상이 뚜렷해지는 데다, 봄철 면역력 증진에 대한 관심이 함께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간식류 중 ‘우리밀 미니약과’ 묶음 기획 상품은 1주일 만에 준비한 수량이 조기 소진되는 등 대용량·번들형 제품에 대한 인기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선식품 카테고리에서는 ‘채소’를 찾는 수요가 두드러졌다. 기후 영향과 난방비 인상에 따른 ‘베지플레이션(채소값 상승)’ 현상이 날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자 연중 최저가로 판매하는 ‘365특가’ 상품을 채소류 위주로 운영했다. 그 결과 채소 판매량은 49% 증가했으며 물가 상승률이 유독 높았던 당근과 대파는 2배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고물가 동향에도 ‘밥상 안전’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해양수산부로부터 유기식품을 인증받은 김, 미역 등 유기수산물 판매량이 126% 늘었고, 농림축산식품부 인증 무항생제 축산물은 30% 판매량이 증가했다. 식품 안전성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며 친환경·유기농 선호 현상이 농산물 중심에서 축산, 수산물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소해 초록마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초록마을 고객들은 먹거리에 대한 기준이 높은 편이기에 고물가 상황에서도 안전하고 건강한 제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한 편”이라며 “앞으로도 물가 변동에 대비해 합리적으로 비축 소비를 하면서도 품질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합리미엄’ 소비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다애 (dalov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