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면목역광장, '중랑구 제1호 금주구역'으로 추진

권혜정 기자 2023. 4. 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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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는 고질적 주취 소란으로 민원이 많은 면목역광장을 중랑구 제1호 '금주구역'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2006년 조성된 면목역광장은 구를 대표하는 지하철역 인근 광장이자 복합문화공간임에도 불구, 음주와 소음·소란 등 고질적인 문제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구는 지난해 11월 '서울특별시 중랑구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오는 6월까지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 금주구역 지정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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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조례개정…6월까지 주민의견 수렴
(중랑구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중랑구는 고질적 주취 소란으로 민원이 많은 면목역광장을 중랑구 제1호 '금주구역'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2006년 조성된 면목역광장은 구를 대표하는 지하철역 인근 광장이자 복합문화공간임에도 불구, 음주와 소음·소란 등 고질적인 문제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구는 지난해 11월 '서울특별시 중랑구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오는 6월까지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 금주구역 지정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4일에는 중랑구보건소, 중랑경찰서, 중랑구정신건강복지센터, 가톨릭대학교 산업협력단, 민간 절주단체, 금연단속원·지도원 등이 면목역광장에 모여 공공장소에서의 금연·금주 캠페인을 실시하고 주민들로부터 금주구역 지정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

금주구역으로 지정되면 6개월 이상의 계도기간을 거친 후 음주단속이 실시된다. 해당 구역에서 음주를 한 경우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구는 음주단속에 앞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구는 면목역광장을 구민들을 위한 휴식‧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공간구조 개선 및 노후화시설 정비, 조명시설 설치 등을 통해 주민친화적 광장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많은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건강하고 안전한 음주문화를 만들어 중랑구의 공공장소를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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