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그것이 알고 싶다’ 끝까지 가는 JMS 추적자들 [TV보고서]

이민지 2023. 4. 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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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과 '그것이 알고 싶다'가 나란히 기독교복음선교회(이하 JMS) 추적 방송을 예고했다.

4월 18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JMS, 교주와 공범자들' 편을 선보인다.

지난 16일 방송 후 공개된 예고편에는 1999년부터 여러 차례 JMS와 정명석에 대해 취재했던 과거 '그것이 알고 싶다' 영상들과 계속되는 범행과 비뚤어진 믿음, 그를 추적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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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PD수첩'과 '그것이 알고 싶다'가 나란히 기독교복음선교회(이하 JMS) 추적 방송을 예고했다.

4월 18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JMS, 교주와 공범자들' 편을 선보인다. JMS 교주 정명석의 재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 못다 한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여러 사이비 종교의 문제를 다룬 '나는 신이다' 파급력은 엄청났다. 특히 JMS 교주 정명석의 성범죄는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나는 신이다'를 연출한 조성현 PD는 이번 'PD수첩'을 통해 '나는 신이다'에서 다루지 못한 후속 취재 내용을 공개한다.

정명석의 빈자리를 메운, 사실상 JMS 이인자 정조은, 옥살이 중에도 엽기적인 지시를 이어간 정명석의 악행, 정명석의 성범죄를 무마하기 위해 피해자들에게 거짓 진술을 종용했다는 교단 대표의 녹취 파일 등이 공개돼 또 한 번 충격을 안길 예정이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또한 22일 'JMS, 달박골 청년은 어떻게 교주가 되었나?'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예고했다. 특히 평소보다 1시간 빠른 오후 10시부터 특집 방송으로 편성했다. 그만큼 작정한 심층 취재를 기대하게 한다.

지난 16일 방송 후 공개된 예고편에는 1999년부터 여러 차례 JMS와 정명석에 대해 취재했던 과거 '그것이 알고 싶다' 영상들과 계속되는 범행과 비뚤어진 믿음, 그를 추적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와 함께 추가 제보를 받는다는 공지가 이어졌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1999년 JMS에 대해 처음 세상에 알린 이래 여러 차례 JMS를 추적해 방송해 온 프로그램이다. 13년 만에 5번째 편을 방송하는 것. 그만큼 방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평소보다 긴 편성 시간을 할애해 JMS에 대해 다룬다.

'PD수첩'과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은 JMS 신도들로 보이는 네티즌들의 항의 글로 몸살을 앓고 있다. JMS 추적자로 불리는 김도형 교수를 비롯해 '나는 신이다'를 연출한 조성현 PD 등 제작진은 다큐멘터리 추적 단계에서 위협에 노출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도 과거 JMS 편 방송으로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항의 전화를 받았고 10억 원의 피해보상소송, 방송국 앞 항의 집회 등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탐사보도의 본질은 진실을 파헤치는 것. '나는 신이다'를 통해 만든 충격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후속 보도, 심층 취재로 끝까지 파헤치려는 제작진의 모습에 네티즌들의 관심과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MBC 'PD수첩',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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