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화장실에서 서서 소변보라고 가르친 아이 엄마, 왜 이러죠?"

하수민 기자 2023. 4. 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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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화장실에서 변기가 더러우니 앉지 말고 서서 소변보라고 가르친 아이 엄마를 목격해 분노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한 엄마가 화장실 용변칸 앞에서 아이를 지키고 서면서 "서서 싸라. 변기에 앉지 마라"고 지시하는 상황을 마주한 것.

아이가 "변기에 다 튄다"고 하자 아이의 엄마는 "괜찮아 더러우니까 앉지 마"라고 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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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화장실에서 변기가 더러우니 앉지 말고 서서 소변보라고 가르친 아이 엄마를 목격해 분노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서서 소변보라고 가르치는 아이 엄마'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최근 한 마트에서 어이없는 상황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한 엄마가 화장실 용변칸 앞에서 아이를 지키고 서면서 "서서 싸라. 변기에 앉지 마라"고 지시하는 상황을 마주한 것.

아이가 "변기에 다 튄다"고 하자 아이의 엄마는 "괜찮아 더러우니까 앉지 마"라고 말했다고 했다.

A씨는 "엉덩이 닿는 부분을 올리지도 않았다. 올려도 다 튀기면 찝찝하지만 그대로 거기에 서서 싸서 방울방울 튄 것도 아니었다"며 "그래서 '저기요 이렇게 하시면 어떡하냐?'고 말하니 아이 엄마가 도망치듯이 아이 손잡고 나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화장실 가기가 무섭다. 갈 때마다 항상 테러당하는 것 같다"며 "더럽게 화장실 이용하시는 분들 정말 그렇게 살지 마라. 화장실이 더럽다는 생각이 들면 집에 가서 볼일 보시고 급하면 변기에 휴지 겹겹이 대고 하시길 바란다. 아무리 남의 일이라지만 치우는 사람 생각도 좀 해달라"고 적었다.

이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휴지 깔고 앉으면 될 것을... 이상한 사람 정말 많다" "날이 갈수록 공중화장실 더러워서 못 쓰겠다" "요즘 이기적인 사람들이 왜 이렇게 넘쳐나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용변기 말고 화변기로 바꾸는 게 나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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