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둘째 오빠, 1년 반 만에 세상 떠나”...송순단, 아픔 고백

최윤정 2023. 4. 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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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송가인 엄마 송순단(위 사진)이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송가인과 부모님 조연환, 송순단이 출연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인 송순단은 "딸을 낳고 돌 지나서부터 아프기 시작했는데, 너무 아팠다. 아파서 밥도 못 할 정도고 일어나서 물도 못 먹을 정도로 아팠다"고 말했다.

송순단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둘째 아들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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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가수 송가인 엄마 송순단(위 사진)이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송가인과 부모님 조연환, 송순단이 출연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인 송순단은 “딸을 낳고 돌 지나서부터 아프기 시작했는데, 너무 아팠다. 아파서 밥도 못 할 정도고 일어나서 물도 못 먹을 정도로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신병이 났다는 거다. 45살에 어머니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셨다. 어머니에게 대물림 당한거다. 내가 안하면 딸이 받는다고 했다”며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이유를 전했다.

송순단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둘째 아들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그는 “사실 제가 아이를 넷 낳았다. 아들 이름은 조규왕이었다. 이름도 못 불러봤는데 하늘나라로 갔다”고 밝혔다.

그는 “(태어난지) 1년 반만에 세상을 떠났다. 열이 많이 났는데, 뇌막염이라고 하더라”며 “말할 수 없이 가슴이 아프다. 돈이 없어서 병원을 한 번 못 데려갔다. 죄책감이 지금도 남아 있다”고 눈물을 흘렸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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