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인천공항 업무협약 체결

보잉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신규 사업이 2025년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7일 이스라엘 국영 방위산업체 IAI(Israel Aerospace Industries), 국내 항공정비업체 샤프테크닉스케이와 'IAI 보잉 B777 화물기 개조사업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스라엘 IAI와 샤프테크닉스케이는 합작법인 'IKCS'를 설립하고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 옆에 격납고를 만들어 2025년부터 보잉 777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사업을 영위할 계획입니다.

격납고 하나에 여객기 2대를 동시에 화물기로 개조할 수 있고 한 대를 개조하는 데 4개월이 걸려 연간 최대 6대의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할 수 있게 됩니다.

인천공항에서 개조된 화물기는 글로벌 대형 항공사와 아틀라스,DHL,Fedex,UPS 등 특송화물 항공사에게 100% 수출될 예정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030년부터는 에어버스 A330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할 수 있는 격납고를 추가로 건설해, 2079년까지 누적 수출액이 120억 달러, 약 15조 7천억 원에 이르고 천800명 규모의 일자리가 생기면서 우리 경제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공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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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