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저 장비를 한 자리에’ 부산국제보트쇼 21일 개막

올해 107개 기업 906개 부스 참여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국내 보트 제조사들이 참여해 다양한 종류의 요트와 보트를 선보이는 ‘2023 부산국제보트쇼’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와 APEC 나루공원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부산시와 해양수산부가 함께 주최하는 올해 행사에는 107개사 906개 부스가 참여한다. 친환경 요트와 보트를 비롯해 새롭게 개발한 친환경 연료추진시스템, 전기추진 해양레저 제품 등을 선보인다.

경량화된 탄소 복합소재로 만들어진 전기추진선박, 순수 국산 레저 전용 스피드 보트, 국내 최초 친환경 소재인 알루미늄으로 건조 중인 단동형 세일요트, 새로운 수상레저 제품인 전기추진 전동 E-포일 등이 주요 전시 제품으로 꼽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마케팅 기회가 대폭 축소된 참가기업들의 수출 판로를 지원할 오프라인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미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일본 등 11개국 20여명의 공식 초청 바이어들이 참여한다.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APEC 나루공원의 수영강변에서는 무료 보트 탑승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탑승객들은 카타마란과 파워보트에 탑승해 부산 앞바다를 구경할 수 있다.

부산야경요트투어는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무료 체험행사다. 해운대 센텀시티와 광안대교의 야경을 즐기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전시장 내 설치된 체험 수조에서는 투명 카누, 스탠드업 패들(SUP)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전동 펀보트 체험 등 어린이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벤트관에서는 파라코드 밧줄을 활용한 안전 팔찌 만들기 체험행사와 어린이 낚시 이벤트, 로잉머신 배젓기 체험, 실내 서핑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보트유저들의 네트워킹을 위한 카페·동호회관(클럽더마린), 천만 낚시 유저들을 위한 낚시용품 특별관과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포럼 개최 등 해양레저의 이모저모가 담길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최근 ‘빅 드림 부산의 미래’ 선포식과 함께 해양레저산업의 확대가 부산시의 가장 중요한 핵심 성장전략 중 하나”라며 “해양레저산업의 성장에 있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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