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이번 주 결정‥내림폭 축소 유력
[뉴스외전]
◀ 앵커 ▶
휘발유나 경유 등의 세금을 깎아주는 유류세 인하 조치가 이번 달 끝납니다.
유류세가 원래대로 돌아가면, 연료비가 상승해 물가 인상으로 연결되는데요.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에 대한 조정 여부를 이번 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리터에 1631.1원으로 이전 주보다 30.2원 올랐습니다.
경유의 판매가격도 13.5원 오른 1534.3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는 것입니다.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29.8원 상승한 1710.1원으로 다시 1,70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문제는 이달 말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 다시 기름값이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정부는 유류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휘발유에 붙는 세금을 25%, 경유는 37%까지 인하해 부과하고 있습니다.
휘발유는 리터당 615원, 경유는 369원이 유류세로 부과되는데 유류세 인하가 종료되면 두 유종 다 리터당 200원가량 가격이 상승합니다.
기름값 상승과 맞물리면 서울의 경우 휘발유 가격이 다시 리터당 2천 원에 육박하게 되는 겁니다.
정부는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유류세 인하로 5조 5천억 원 정도의 세수가 감소한 만큼, 일부 정상화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유류세 인하 조치의 연장 여부를 결론 내기로 했습니다.
유류세 인하 조치는 연장하되 인하 폭은 줄이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민생 부담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 인하 폭 조정은 신중히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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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환 기자(jhb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474806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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