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관, '괭생이모자반 항산화 조성물' 특허 등록

홍세희 기자 2023. 4. 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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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중국에서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에서 노화 방지 등에 효과가 있는 항산화 효능 성분을 발견하고,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해양생물자원관은 국내산 괭생이모자반 추출물에서 비용종(콧속 물혹), 축농증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효능을 발견하고 올해 2월 특허 등록을 마친 데 이어, 괭생이모자반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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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노화 방지 효능 성분 발견

괭생이모자반 수거 모습. (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중국에서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에서 노화 방지 등에 효과가 있는 항산화 효능 성분을 발견하고,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괭생이모자반은 매년 중국 연안에서 제주 바다 등으로 대량 유입돼 해양환경을 훼손하고, 양식장 시설을 파손하는 등 문제를 일으켜 바다의 불청객으로 불리고 있다.

해양생물자원관은 국내산 괭생이모자반 추출물에서 비용종(콧속 물혹), 축농증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효능을 발견하고 올해 2월 특허 등록을 마친 데 이어, 괭생이모자반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괭생이모자반에서 추출한 '로리오라이드'는 주로 해조류나 식물에서 유래하는 물질로 C형 간염 바이러스 침투 억제 등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양생물자원관 연구팀은 괭생이모자반에서 로리오라이드를 발견했고 연구 결과, 항산화 효능을 확인했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괭생이모자반을 자원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항염, 항비만, 항암 등 로리오라이드의 효능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소재 표준화 연구를 진행해 건강기능식품 등의 소재로 상용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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