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내달 말까지 '청소년 마약범죄 첩보' 집중 수집

정세진 기자 2023. 4. 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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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이날부터 다음달 말까지 1개월 반 동안 '청소년 마약관련 범죄첩보 집중 수집기간'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오프라인에서는 학교전담경찰관(SPO)이 학교폭력 예방 등 관련 교육 중 청소년 마약 관련 사항을 인지하고 보고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최근 마약범죄들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삼고 전달책으로 이용하기도 했다"며 "우리 아이를 위협하는 현실적인 문제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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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사진=뉴스1

서울경찰청은 이날부터 다음달 말까지 1개월 반 동안 '청소년 마약관련 범죄첩보 집중 수집기간'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첩보를 수집한다는 계획이다. 학교폭력 예방교육이나 위기청소년 관리 중에 마약 관련 사항을 인지하면 즉시 보고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는 △일명 '던지기 수법' 등 마약범죄 수단에 청소년을 이용하는 경우 △청소년에게 마약류(ADHD 치료제·식욕 억제제 등) 대리구매를 강요하는 행위 △ 마약 식음을 빌미로 협박해 돈을 갈취하려는 행위(보이스피싱) 등이 해당한다.

서울경찰청, 청소년 마약관련 첩보수집 운영 체계도 /사진제공=서울경찰청

마약 범죄 관련 제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서 모두 가능하다. 온라인 방식은 학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기존 운영 중인 '온라인 스쿨벨'을 통해 제보할 수 있다. 온라인 스쿨벨은 카카오 채널에 '스쿨벨'을 입력하고 가입해 서울경찰청에 직접 제보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학교전담경찰관(SPO)이 학교폭력 예방 등 관련 교육 중 청소년 마약 관련 사항을 인지하고 보고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수집한 정보는 서울경찰청이 주기적으로 평가해 구체적인 혐의 등이 있는 경우 마약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신종 범죄 수법 등이 등장해 유사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긴급 스쿨벨'을 추가로 발령한다.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한 SPO의 경우 마약 관련 특진 대상자로 추전하며 서울청 자체 포상 등을 실시한다. 시민이나 학생 등 온라인 제보자도 서울경찰청 감사장과 소정의 상품을 받을 수 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최근 마약범죄들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삼고 전달책으로 이용하기도 했다"며 "우리 아이를 위협하는 현실적인 문제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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