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민간아파트 분양가 3.3㎡당 1585만원…전년비 11% 상승

<연합뉴스 제공>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가가 최근 1년 간 1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3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달보다 1.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같은 달 기준으로는 11.0% 상승한 1585만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최근 1년간 수도권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174만원으로 전월 대비 1.9% 상승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3.7% 올랐다.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062만4000원으로 나타났고, 경기 1820만2800원, 인천 1639만1100원으로 집계됐다.

3월 말 기준 5대 광역시와 세종시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전월 대비 1.6% 오른 1653만3000원으로 나타났고, 기타 지방은 전월 대비 1.4% 오른 1314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6833가구로, 전년 동월(1만2163가구) 대비 44% 감소했다. 수도권은 3271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2655가구, 기타 지방은 907가구가 분양됐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