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대어 대연3구역, 공사비 극적 타결…"분양 6월로 당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사비 갈등으로 멈춰설 위기에 놓였던 부산 대연3구역(디아이엘·THE IL)이 극적으로 합의하고 오는 6월 일반분양을 준비한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3구역 재개발조합이 지난 16일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도급공사비 조정 안건이 가결됐다.
공사비가 확정됨에 따라 일반분양 시기도 당초 계획보다 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사비 갈등으로 멈춰설 위기에 놓였던 부산 대연3구역(디아이엘·THE IL)이 극적으로 합의하고 오는 6월 일반분양을 준비한다. 일반분양 물량만 2500여 가구에 달해 부산 최대어로 꼽힌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3구역 재개발조합이 지난 16일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도급공사비 조정 안건이 가결됐다. 최근 시공사인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조합과 협상 끝에 조정한 공사비 3.3㎡ 당 638만5000원을 조합원들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시공단은 앞서 2018년 8월 이 사업을 수주하면서 3.3㎡ 당 439만5000원의 공사비를 제시했다. 그러나 본계약 당시 대비 40% 이상의 건설원자재급등과 주52시간 근무시간 적용, 아전 및 품질강화에 따른 공기 증가 등 예상치못한 급격한 건설산업 환경을 이유로 지난해 말 공사비 인상을 요구했다.
이에 조합은 시공사와 20차례 협의를 진행한 후 조정된 공사비를 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는데 일부 조합원들이 크게 반발하면서 사업이 멈출 위기를 맞았다. 시공단은 조합에 "총회에서 도급공사비 조정안이 결렬될 경우 공사를 진행할 수 없고 모델하우스 일정도 전면 재검토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사업이 늦어질 것을 우려한 조합원들이 당장 눈앞의 이익보다 속도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면서 다행히 공사비 조정안이 가결됐다. 이로써 2018년 본계약 당시 총 도급공사비 9070억원보다 4790억원 오른 1만3860만원에 확정됐다. 구체적으로는 설계변경 1085억원, 마감재 상향 1003억원, 연면적 및 공사기간 637억원, 물가지수 변동 2065억원 등이 반영됐다.
공사비가 확정됨에 따라 일반분양 시기도 당초 계획보다 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 분양을 예정했으나 빠르면 6월 내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공 주간사인 롯데건설 관계자는 "공사비도 확정된 만큼 6월말을 목표로 열심히 달리고 있다"며 "분양을 당겨 사업기간을 줄이는 게 조합 입장에서도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대연3구역은 부산 남구 대연2동 1619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최고 36층, 28개동, 4488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매머드급 단지다. 일반분양 물량은 2459가구다.
신연초, 대연중이 가까운 '초품아' 단지로, 지하철 못골령과 지게골역 초역세권 입지한다. 우룡산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못골시장과 대연시장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이마트, 메가마트, 하나로마트, 현대백화점, 종합병원 등도 멀지 않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분양가는 3.3㎡ 당 2000만~2200만원 수준이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블랙핑크 제니, '19금 안무' 어떻길래…YG엔터에도 비판 폭주 - 머니투데이
- "엉덩이 외롭지 않게 해줘" 이효리, 미방분 속 화사와 트월킹 - 머니투데이
- 불륜 의심했는데…동호회 나가던 남편, 대출까지 받아 돈 쓴 곳 - 머니투데이
- 유퉁, 당뇨로 다리 괴사→마비까지…"애엄마는 바람 피워 이혼" - 머니투데이
- 임창정, "라덕연은 종교야" 발언 사과…"잘 보이고 싶었다" - 머니투데이
- "전기차 보조금 없애라" 머스크 속내는…'나만 살고 다 죽자'? - 머니투데이
- "수업 들어가면 신상턴다" 둘로 쪼개진 학생들…산으로 가는 동덕여대 - 머니투데이
- "4만전자 너무 했지, 지금이 줍줍 기회"…삼성전자 8% 불기둥 - 머니투데이
- 무대 내려오면 세차장 알바…7년차 가수 최대성 "아내에게 죄인" - 머니투데이
- "녹취로 협박" 김준수한테 8억 뜯은 여성BJ…마약 사는데 썼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