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헝가리·폴란드 등 경제사절단 파견…동유럽 협력 강화

핵심요약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기업과 동반성장 방안
헝가리 TIPF 체결 및 경제통상 협력 확대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장영진 1차관을 단장으로 한 경제사절단을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3개국에 파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제사절단은 헝가리, 폴란드 2개 국가에서 양국 기업 및 기관 관계자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양국 간 투자·교역 확대 방안, EU 통상 정책과 경영활동 및 양국 협력방향에 대한 제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슬로바키아에서는 현지 진출 기업들과 오찬간담회 및 코아비스 공장 방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문하는 3개국은 중동부 유럽 지역에 속하는 국가로 해당 지역은 그간 한국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관문 역할을 해왔다.

헝가리와 폴란드는 우리나라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구축된 국가들로서 교역과 현지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슬로바키아의 경우엔 유럽 정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생산과 배터리 기업 기(旣)진출 등 유럽 내 탄소중립산업이 각광받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해당 지역은 한국의 주요 대(對)유럽 경제협력국가로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장 차관은 각 국가별로 고위급 아웃리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18일에는 헝가리 레벤테 머저르(Levente Magyar) 외교부 차관과 마르톤 너지(Marton Nagy) 경제개발부 장관을 만나 양국 투자·교역과 EU내 경제입법 동향 등을 논의한다.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는 폴란드 아르카디우시 물라르치크(Arkadjusz Mularczyk) 외교부 차관 및 발데마르 부다(Waldemar Buda) 경제개발기술부 장관과 양국 투자·교역과 인프라·방산 협력 등을 두고 면담을 진행한다.

오는 21일에는 슬로바키아 카렐 허먼(Karel Hirman) 경제부 장관 및 잉그리드 브로코바(Ingrid Brockova) 외교부 차관을 면담하고 자동차·수소·원전해체 분야 협력과 EU 철강 세이프가드 등 EU 통상현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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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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