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연봉킹'이던 한양증권 전직 임원, 21.5억 배임 혐의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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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이 전직 임원 민 모씨를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21억5000만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한양증권 자기자본대비(4594억원) 0.47%에 해당하는 규모로 피고소인은 전 한양증권 상무대우 민씨다.
민 모씨는 한양증권에서 지난해까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담당한 핵심 임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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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21억5000만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한양증권 자기자본대비(4594억원) 0.47%에 해당하는 규모로 피고소인은 전 한양증권 상무대우 민씨다.
민 모씨는 한양증권에서 지난해까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담당한 핵심 임원이었다. 그는 82년생 최연소 임원으로 이름을 알렸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27억원, 28억원 등 대표보다 높은 연봉을 받으며 주목받기도 했다.
이후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민모 씨는 지난 1월1일 퇴직했다. 민 모씨는 지난해 아내 명의인 차명회사를 통해 자산운용사를 실소유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회사 임직원이 차명투자에 나서는 것은 자본시장법 위반이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한양증권에 수시검사를 진행했고 지난 1월 수사기관에 해당 건으로 고발을 진행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건 관련한 제반 과정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서진 기자 seojin07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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