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환자 3명 추가 발생…"모두 국내 감염 추정"
엠포스(MPOX·원숭이두창) 감염 환자 3명이 국내에서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모두 지역사회 감염입니다.
오늘(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10번째 확진 환자 발생 이후 3명의 엠폭스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11번째 환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내국인입니다. 인후통과 피부병변으로 의료기관을 찾았는데, 엠폭스 감염으로 의심한 의료진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남에 거주하는 12번째 내국인 환자는 피부병변 및 통증이 생겨 질병관리청 콜센터에 문의했으며, 잠복기 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의사환자로 분류됐다가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3번째 환자도 경남 거주 내국인입니다. 12번째 환자의 역학조사 중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이 있는 밀접접촉자로 확인돼 즉각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 사람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5번째 엠폭스 환자까지는 해외 유입 또는 이와 관련됐지만, 지난 7일 발생한 6번째 환자부터는 모두 최근 3주 이내에 해외에 다녀오지 않아 지역 감염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한편, 원숭이두창이라고 불리던 질병명은 지난해 12월 엠폭스로 변경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이 특정 집단·인종·지역에 대한 차별 및 낙인적 용어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엠폭스로 변경할 것을 권고한 데 따른 것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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