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폭력조직 '주안식구파' 조직원 '12명' 기소
황남건 기자 2023. 4. 17. 15:07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폭력조직에 가입해 활동한 혐의(폭력행위처벌법 위반)로 A씨(26) 등 20대 주안식구파 조직원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인천 폭력조직인 ‘주안식구파’ 신규 조직원으로 가입해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과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의 가입 당시 나이는 18~24세이고, 일부는 유도, 씨름, 축구 등 전직 운동선수 출신이다. 이들 중 5명은 전세 대출 사기, 보이스피싱 등의 범죄에 연루, 이미 구속됐다.
이들은 선후배 조직원과의 교류를 통해 도박장 개설, 중고차 사기, 보험 사기, 코인리딩방(코인 투자 정보 제공) 등 각종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과 경찰은 수사 정보를 공유하며 주안식구파 조직원들이 참석한 행사장의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조직원을 특정해 검거했다.
검찰 관계자는 “조직 폭력 사범에 대해 선제적인 단속 및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기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민주 “정적 죽이기 올인한 대통령에 동조한 정치 판결”
- 단풍에 ‘삐끗’ 미끄럼 조심, 가을철 등산 ‘안전’ 주의보
- “천천히 늙을래”...유통시장 휩쓴 ‘저속노화’ 열풍
-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표류 언제까지... 수 년째 지지부진
- 빛 잃어 가는 ‘인천민주화운동’…먼지만 쌓여 가는 역사 유인물
- 이재명 대권 행보 ‘먹구름’...한동훈 "사법부 결정에 경의"
- ‘이재명 진짜 위기는 위증교사’…한동훈 “야당 희대의 무리수 동원할 것”
- [속보]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살해 시도 40대 '집유'
- 원아 머리 킥보드로 때린 유치원 교사, 다른 원생 11명도 폭행
- ‘이재명·김문기 사진 첫 공개’…이기인 “내 사진에 대한 거짓말이 유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