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부부 교육서"…'당결안' 돌싱 박은혜-비혼 정혁-유부남 한상진이 만나는 위기의 부부(종합)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이혼 위기의 부부들이 합숙 끝에 진정한 행복을 찾아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던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가 2기로 돌아온다.
'당결안'은 17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그램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MC 박은혜, 정혁, 한상진, 이양화 제작팀장이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첫 방송된 '당결안' 1기는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들이 전문 상담과 서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부부관계 최종점검'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2기는 부부간의 갈등이 더욱 세분화되는 가운데, 합숙 기간과 갈등 해결 방법에도 변화가 예고됐다. 더욱 밀도 있고 진정성 넘치는 이야기가 탄생할 '당결안' 2기에 관심이 쏠린다.
이양화 제작팀장은 "결혼 생활이 안녕한지, 점검하고, 해결책을 찾아 보고, 과정을 지켜보는 프로그램이다. 1기 부부를 출연 전후로 비교해서 말씀드리자면, 출연 후 확실히 부부 관계가 개선됐다고 들었다. 비가 오고 맑은 날이 있듯, 흐린 날도 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맑아졌다. 부부들이 직접 답을 찾게 만들자는 취지로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지난 1기에서 MC들은 스튜디오에서만 지켜봤다면, 이번에는 현장으로 직접 들어간다. 이 팀장은 "현장으로 투입시킬 때 걱정도 했었다. 그런데 1기 때 부부들의 변화하는 감정을 저희 스태프들이 느꼈었다. 그때는 스튜디오에서만 보던 MC들이 이번에는 현장에서 현장감을 느끼고, 더 영향력을 미칠 것 같다"고 봤다.
'당결안' 합숙이 가지는 장점에 대해서는 "이렇게 대화를 마주 보고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하더라. 생활과 삶에 치이다 보니, 마주 앉아서 대화한 적이 없다는 말을 듣고 우리 프로그램이 갖는 장점인 것 같다"고 자부했다.
1기에 이어 2기까지 안방마님 자리를 지키는 박은혜는 "이혼 위기 부부들이 나왔더라면, 지금은 이혼을 하고 싶지 않아서 나온 분들이 많다. 이혼이 주가 안 되고, 결혼 생활 자체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신청을 많이 하셨더라. 좀 더 다양한 결혼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며 "콘셉트가 많이 바뀌었다. 재밌고 쉽게 다가가지 않을까, 더 공감이 잘될 것 같다. 기대해달라"고 귀띔했다.
비혼주의자 정혁도 2기에 나온다. 정혁은 "연예인 중 대표 비혼자 정혁이다. 1기하고 2기에는 안 나올 줄 알았다. 결혼과 관련이 없는 인물이라서 그렇다. 그런 만큼 비혼주의도 결혼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소위 말해 '마라맛', '매운맛'으로 돌아왔다"고 자부했다.
새로운 얼굴도 포착된다. '당결안' 1기를 한껏 몰입하며 봤다는 한상진이 2기에 MC로 합류, 합숙소에서 부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다. 한상진은 "1기 때부터 재밌게 봤는데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 살면서 느낀 것을 나눌 수도 있지만, 저도 배워가는 시간이다. 시청자분들도 결혼 유무 상관없이 인생의 삶을 지켜볼 수 있다. 제가 참여한 만큼 즐겁게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인사했다.
이러한 MC 조합에 대해 이 팀장은 "MC들을 기대했고 100% 충족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싱글맘' 박은혜와 '비혼남' 정혁에, '유부남' 한상진이 부부들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박은혜는 결혼 생활로 배우는 것이 크다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은혜는 "아예 안 하는 것보다는 갔다 오는 게 낫다"고 강조, 웃음을 샀다.
한상진도 "첫 번째 결혼도 처음이고, 두 번째 결혼도 처음이고, 세 번째 결혼도 처음이 된다. 우리는 부부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저희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당결안'이 부부 교육서 같은 느낌이 들었으면 한다. 통증이나 상처는 경중 유무에 따라 속단할 수 없기 때문에, 프로그램 보면서 배워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돌아온 '당결안' 2기는 18일 화요일 오후 10시 SBS플러스와 SmileTV Plus에서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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