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에 초점…" 이기광, 고민의 흔적 느껴진 첫 정규 '프레데터'[종합]
이기광이 17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프레데터(PREDATOR)'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행사의 진행은 MC배가 맡았다.
이날 이기광은 근황을 직접 전하며 "군대를 잘 다녀오고 나서 하이라이트 앨범 작업에 매진했다. 또 라디오·예능 등으로 많은 분들을 만났다. 솔로 가수가 아닌 다방면으로 얼굴을 비쳤다"고 운을 뗐다.
이번 신보는 이기광이 군 전역 이후 처음이자 4년여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으로 발매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기광은 "2023년 하이라이트 멤버 가운데 첫 번째 솔로 활동이라 책임감이 느껴진다. 어깨도 무겁더라"고 털어놨다.
이기광은 "다양한 장르의 곡을 담아내려 했다. 앨범명은 '포식자'라는 뜻인데 팬들이 '가요계에 기강을 잡겠다는 포부' 등의 뜻으로 해석하더라. 좋은 의미로 받아들여 줘서 감사하다. 30대 초반에 할 수 있었던 음악과 사뭇 다르다. 4년 전에 이기광이 보여주지 못했던 컨셉추얼함·또 다른 섹시함을 넣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앨범에 다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내가 여러 가지 장르에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 어떻게 하면 발전된 부분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했다. 앨범 구성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이야기했다.
타이틀곡 '프레데터'는 신스웨이브 장르다. 가벼운 리듬 위 속삭이는 목소리로 묵직하고 지독한 사랑을 노래한다. 벗어나려 해도 끝없이 계속 빠지게 되는 매력에 죽을 힘을 다해 피하고 도망쳐도 결국 벗어나지 못하는 사랑을 쫓고 쫓기는 포식자에 비유했다.
이어 "앨범도 마찬가지다. 지금의 이기광이 잘할 수 있는 음악을 생각하다 보니 '프레데터'가 나오게 됐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이기광이 이런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구나'라는 반응을 들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기광은 그룹 데뷔 전인 2009년 AJ 활동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AJ가 있었기에 지금의 이기광이 존재하는 것 같다. 여러 경험을 하면서 얻어온 것들 때문에 긴장도 덜하고 다양한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기광은 끝으로 "처음 여는 쇼케이스다.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 앨범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선보여드릴 예정이다.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기광의 첫 번째 정규앨범 '프레데터'는 17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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