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슈] 이웃과 혈전…“쫓아가 현관문을 흉기로…”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어제 20대 남성을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인터폰으로 위층에 사는 주민에게 층간소음 문제로 항의했는데 몸싸움을 벌이다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흉기가 덮개에 싸여 있었지만, 위층 주민은 손등 부분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웃 간 층간소음 문제로 폭력을 휘둘러 실형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서울 성북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는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다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 10월 이웃과 다투던 와중 화를 참지 못하고 흉기를 들고 이웃집에 쫓아가 현관문을 내리찍고 협박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코로나19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층간소음 갈등은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층간 소음 상담 건수는 2019년 2만 6천여 건에서 2021년 4만 6천여 건으로 이웃 간 분쟁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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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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