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기초단체장 공약실천 가능성 가장 높은 곳은 영동군

강준식 기자 2023. 4. 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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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의 민선 8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 실효성과 실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17일 '2023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로드맵) 평가'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충북지역에서 공약이행 재정 규모가 가장 큰 지자체는 청주시 8조2643억99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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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평가
청주시, 공약이행 재정 규모 8조2643억 달해 1위
충북도청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 영동군의 민선 8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 실효성과 실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17일 '2023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로드맵) 평가'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본부에 따르면 △갖춤성 △민주성 △투명성 △공약일치도 등 4개 분야의 합산 총점이 90점을 넘어 SA등급을 받은 충북도내 기초자치단체는 영동군이 유일했다.

총점 80점이 넘은 A등급 기초자치단체에는 증평군과 괴산군이 이름을 올렸다.

충북지역에서 공약이행 재정 규모가 가장 큰 지자체는 청주시 8조2643억9900만원이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19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청주시에서 재원소요 규모가 가장 큰 공약사업은 청주국제공항 주변 복합도시 조성사업으로, 필요 재원만 3조1300억원에 달한다.

충북지역 11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의 공약 총수는 796개로 민선 7기보다 10개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속공약은 311개(39.07%), 신규공약은 485개(60.93%)다. 이중 국책사업은 79개다.

임기 내 종료되는 공약은 668개(83.92%),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742개(93.22%)다.

시군별 공약 수는 △진천‧음성 각 100개 △청주 88개 △옥천‧단양 각 80개 △괴산 77개 △영동‧증평 각 60개 △충주 56개 △제천 49개 △보은 46개 순이다.

공약재정은 청주시가 8조2643억99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주 5조2294억3600만원, 음성 2조8460억5500만원, 진천 2조4934억6200만원 등이다.

임기 내 필요한 재정도 청주시 7조2703억8700만원, 충주 4조7519억5900만원, 음성 2조7104억8300만원 순이다.

영동군은 3529억3500만원으로 공약재정이 가장 적었다.

충북의 공약재정 비율은 국비의 경우 전국 평균 42.36%보다 16.41%p 낮은 25.96%, 시‧도비는 전국 평균 10.76%보다 1.22%p 높은 11.98%다.

민간 등 기타는 전국 재정비율 평균 28.13%보다 2배가량 높은 42.14%로 확인됐다.

충북에서 가장 재원소요 규모가 큰 공약사업은 △청주국제공항 주변 복합도시 조성 △충주 산업단지 조성 1조5817억1600만원 △충북선 철도고속화 조기 추진(충주) 1조2807억원 △기업하기 좋은 산업단지 순차 조성(음성) 1조538억5700만원 △방사광가속기 인프라 구축 신속 추진(청주) 1조179억원 △광혜원 유통물류센터 조성(진천) 9080억원 순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1월31일부터 2월24일까지 전국 226개 시·군·구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를 모니터해 분석하는 1차 평가를 진행했다. 3월3일까지 각 지자체에 자료보완을 요청해 이를 검토,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지자체장 선거공약의 실효성과 실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를 진행한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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