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와성지구 2조원 규모 첨단복합물류센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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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와성지구에 2조원 규모의 글로벌 첨단복합물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진해경자청은 17일 경남도청에서 경남도, ESR켄달스퀘어, 경남신항만과 와성지구 개발 및 첨단복합물류건립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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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송보현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와성지구에 2조원 규모의 글로벌 첨단복합물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진해경자청은 17일 경남도청에서 경남도, ESR켄달스퀘어, 경남신항만과 와성지구 개발 및 첨단복합물류건립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병규 경제부지사,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남선우 ESR켄달스퀘어 대표이사, 문용웅 켄달스퀘어 자산운용 대표이사, 정호상 경남신항만 대표이사, 투자유치기관인 코트라 강남훈 선임위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사업시행자인 경남신항만이 2027년까지 와성지구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해 공유수면 매립방식으로 79만200㎡의 부지를 조성하고, 투자자인 ESR켄달스퀘어는 조성된 부지에 1조 70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첨단복합물류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첨단복합물류센터는 첨단 물류시설‧장비‧설비를 갖추고, 출고·재고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자동화 운영 시스템을 도입한 시설이다. 저비용, 고효율, 안전성, 친환경성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물류창고 기능뿐만 아니라 물류가공, 택배, 컨테이너 등 고부가가치 복합 물류 기능을 한다.
투자자인 ESR켄달스퀘어는 연면적 110만평, 투자규모 4조원의 물류센터 투자와 개발 플랫폼 구축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물류센터 투자 및 운영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경남에도 진해 두동지구, 김해 상동지구에 물류센터를 건립하여 쿠팡, GS리테일 등이 입주하고 있다. 와성지구는 경남에서 세번째 투자처로 경남에서는 최대 규모의 첨단복합물류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가치를 반영한 개발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과 상생을 도모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도 함께 할 예정이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첨단복합물류산업은 우리 청의 핵심 전력산업으로서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와성지구가 동북아 최대 글로벌 물류거점 선도기지 역할로 경남지역의 경제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와성지구 개발사업은 지난 2009년 개발계획이 수립돼 창원시가 첫 사업시행자로 지정됐으나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수차례 사업시행자가 변경되며 장기간 개발이 지연됐다. 이후 2019년 민간개발사업자인 경남신항만이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법적인 보상 절차를 마치고 올해 착공을 목표로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w3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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