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 확인…"예방수칙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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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완도에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들어 전남에서 처음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도내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확인된 것은 지난해(6월 15일)보다 2개월 빠른 것으로, 기온 상승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3월 23일 부산과 제주에서 처음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해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모기 물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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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완도에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들어 전남에서 처음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도내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확인된 것은 지난해(6월 15일)보다 2개월 빠른 것으로, 기온 상승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3월 23일 부산과 제주에서 처음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해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모기 물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밝은색 긴 바지 긴 소매 품이 넓은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노출된 피부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 사용을 당부했다.
또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캠핑 등 야외 취침 시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 사용 등을 주문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배수로 등에 서식하고 주로 야간에 왕성하게 활동하며 흡혈한다.
따라서 가정 등에서는 방충망 점검 또는 모기장 사용하기, 집 주변 물웅덩이·막힌 배수로 등 모기 서식지 없애기 등으로 모기 물림을 줄일 수 있다.
일본뇌염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발열·의식 변화·뇌염 증상·두통·구토 등 증상을 보이고, 어린이의 경우 발작이 나타나기도 한다.
급성 뇌염으로 진행되면 치명률이 20~30%에 이르며 완치되더라도 인지장애, 마비·운동장애, 언어장애, 발작, 정신장애 등의 합병증이 남는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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