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M 항공기 개발사 플라나, 세계 3대 디자인상 ‘iF 디자인 어워드’서 수상
이천시 마장면에 소재한 AAM(Advanced Air Mobility,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항공기 개발사 플라나가 17일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2023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에서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매년 독일에서 열리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커뮤니케이션, 인테리어,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9개 부문에서 디자인의 차별성과 우수성을 평가해 상을 수여하며 이번에는 전 세계에서 1만1천여개의 제품이 출품됐다.
이번에 출품한 플라나의 AAM 항공기 디자인은 프로페셔널 콘셉트(Professional Concept) 부문에서 ‘Winner’로 수상했으며 플라나는 기체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6개의 틸트로터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공기역학을 고려해 심리스한 외장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한 최대 6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쾌적한 승객공간에는 편리한 탑승을 위한 와이드한 대칭형 도어, 승객의 안전을 고려한 3점식 벨트 및 버킷시트,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수납공간 등을 배치해 탑승자의 사용성에 인테리어 디자인의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진모 플라나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플라나는 고객 중심의 디자인 철학을 가지고 많은 시간을 들여 디자인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우리의 디자인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에 매우 고무적이다”이라며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빠르게 다가오는 항공교통 시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플라나는 지난해부터 특허청에 항공기의 디자인을 출원해 올해 2월까지 총 4건의 디자인 등록이 완료됐으며 조종석 등 항공기의 다양한 부문에서 출원이 진행 중이다.
특히 기존 헬리콥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80% 이상 줄이고, 조종사와 승객 4~6명이 탑승한 채 500km를 운용할 수 있는 기체를 개발 중이며, 현재 축소 시제기를 시험비행 및 검증 작업 중이다. 또 최근에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어바인 두 곳에 지사를 설립하고, 미 연방항공청(FAA) 인증 협력과 글로벌 생태계 확장에 힘을 싣고 있다.
김정오 기자 jokim08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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