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 선배님 감사합니다” 이기광, 체지방률 4%로 증명한 솔로 열정[종합]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AJ 선배님에게 감사합니다."
4월 1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이기광의 정규 1집 앨범 'PREDATOR'(프레데터)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PREDATOR'는 이기광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솔로 신곡이자 데뷔 14년 만에 선보이는 첫 정규 음반이다.
이기광은 "전역 후에, 4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왔다. 올해 하이라이트 멤버들 중 첫 번째 솔로 타자로 선보이게 돼 책임감도 있고 어깨도 무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최대한 즐겁게 준비했다. 지금 내가 가진 능력치 안에서 최선의 노래와 춤을 보여드리고자 많은 노력 끝에 탄생한 앨범이니까 많은 응원과 멋진 기사 부탁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19년 솔로 싱글 '웃으며 인사해' 이후 근황에 대해 "일단 군대를 잘 갔다 왔고, 그 이후 하이라이트 앨범 활동에 매진했고 여러 예능에도 얼굴을 비쳤다. 어제까지 라디오 DJ로서 많은 분들과 소통을 했다. 솔로 가수로서보다는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기광은 "일단 하이라이트로서의 가수적인 모습도 선보여드렸지만 솔로 아티스트로서 내가 진짜 보여드리고자 하는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충분히 생각하며 만든 앨범이다. 4년 전 이기광보다 발전되고 멋진 모습을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앨범을 작업했다. 그런 부분들이 많은 분들에게 깊숙하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앨범명 'PREDATOR'는 포식자, 약탈자, 맹수를 뜻한다. 이기광은 컴백을 앞두고 이 같은 의미의 앨범명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콘셉트 티저를 선보였다. 화려하게 반짝이는 액세서리와 의상, 짙은 아이라인 등이 이기광의 새로운 매력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기광은 "내가 가요계 기강을 잡겠다거나 포식자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만든 앨범은 아니지만 팬 분들이 그렇게 좋은 의미로 받아들여 주신 것 같아 그것도 좋다. 그런 것보다 4년 전 못 보여드린 콘셉츄얼하고 섹시한,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해 이런 앨범과 타이틀곡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신스웨이브 장르의 타이틀곡 'Predator'는 지독한 사랑에 관한 노래다. 이기광은 특유의 섹시한 보컬로 벗어나려고 해도 빠질 수밖에 없는 상대의 매력, 도망쳐도 결국 벗어나지 못하는 사랑을 쫓고 쫓기는 포식자에 비유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포함 12트랙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이기광은 10개의 자작곡을 실어 다채로운 음악적 색채를 펼쳤다.
이기광은 "앨범의 다양성을 많이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아티스트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트랙 구성을 어떻게 짜면 듣는 사람들에게 전율을 드릴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이기광 자작곡이 아닌 Czaer 등이 작사 작곡한 노래로 낙점됐다. 이기광은 "나도 곡자로서 타이틀곡에 대한 욕심이 있지만 가장 좋은 노래가 타이틀곡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장 멋지게 선보일 수 있고, 멋지게 무대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이 곡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기광은 16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 체지방률이 4%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컴백을 앞두고 신보 콘셉트를 보다 잘 소화하고자 철저한 자기관리를 이어왔다. 이기광은 "앨범 내 사진, 콘셉트 포토를 콘셉츄얼하게 찍었다. 그래야 했기에 체지방률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샤프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계속 유지를 하고 있다. 무대가 남아 있기 때문에 끝까지 잘 관리해 더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간의 음악적 변화에 대해 "일단 나이도 들었고 그때 이기광이 추구하고자 하는 음악과 섹시함이 있었다면 지금은 경험도 있고 여러 가지 생각도 많이 하며 내가 제일 많이 선보일 수 있고 내가 멋지게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했다. 노래도 하고 춤도 추며 계속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 하에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기광은 타이틀곡 무대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섹시미에 대해 "일단 이 무대를 위해 최선의 준비를 다 했기 때문에 스타일리스트 분들께서도 욕심이 나서 이런 의상(시스루)을 준비해 주신 것 같다. 나도 이런 의상에 걸맞은 모습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기광은 지난해 11월 하이라이트 'Alone'(어론) 단체 활동 시 숱한 K팝 팬들 사이에서 라이브 실력에 대한 호평을 받았다. 이어 펼치게 된 솔로 활동을 통해서는 어떤 평가를 받고 싶냐는 물음에 "하이라이트는 계속 라이브를 추구하고 있다. 이번에는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걸 선보여드리고 싶었다. 하이라이트 내 맡고 있는 포지션이라든지 그 안의 이기광 모습 외 솔로로서 보여드리고자 하는 모습에 집중하고자 했다. 하이라이트 안에서는 하이라이트 이기광으로서, 따로 떨어져 있는 이기광으로서는 솔로 이기광으로서 따로 평가해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두 매력 다 다르지만 둘 다 매력적인 아티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답했다.
또 이기광은 "난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 보여드리고 싶은 음악, 보여드리고 싶은 춤이 많다. 이제 15년 차이지만 가수적인 모습으로는 아직 못 보여드린 모습이 훨씬 많다고 생각한다. 그중에서 좋은 노래를 꼽다 보니까 12곡이 된 거고, 다음 앨범에서는 또 다른 장르의 음악과 또 다른 종류의 춤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이기광이 가장 잘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음악을 생각하다 보니까 이런 음악들이 만들어진 것 같다. '진짜 되게 괜찮은 가수이구나', '괜찮은 아티스트이구나', '내가 몰랐던 이런 모습이 있었단 말이야?'라는 말을 이번 앨범을 통해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곡에 대한 하이라이트 멤버들의 반응도 언급했다. 이기광은 "노래를 다 들어보지는 못했고 하이라이트 메들리만 들었을 것 같은데 타이틀곡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 타이틀곡 선정 과정에서 좀 헷갈렸는데 멤버들이 성심성의껏 평가를 해줘 선정에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요섭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물음에 "요섭아! 고마워"라고 외쳤다.
가수 이기광의 시작은 솔로였다. 비스트 데뷔 7개월 전이었던 2009년 3월 AJ라는 활동명과 '댄싱슈즈'라는 제목의 싱글을 통해 솔로 가수로 데뷔한 것. 이후 2017년 9월 첫 미니 앨범 'ONE'(원), 2019년 싱글 'I'(아이)과 싱글 '웃으며 인사해'를 내고 다양한 색을 드러냈다.
그룹 데뷔 시기는 2009년 10월이다. 7년간 몸 담았던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 이후에는 2016년 하이라이트라는 새로운 팀명으로 새 출발했다. 이기광뿐 아니라 윤두준, 양요섭, 손동운 4인이 따로 또 같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하이라이트의 건재한 인기를 거듭 증명했다.
올해 데뷔 15년 차에 접어든 이기광은 '댄싱슈즈'를 부르던 AJ 시절에 대해 "그때 AJ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 솔로 정규 1집 아티스트 이기광으로서의 모습을 선보일 수 있는 것 같다. 그��부터 여러 경험을 하며 얻어 온 것들 덕분에 지금 덜 긴장하고 더 잘할 수 있는 라이브, 제스처들을 선보일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다. 우스갯소리로 AJ 이야기를 하면 내가 부끄러워하고 쑥스러워하고 그렇지만 그냥 좋다. 그때가 있었기에 지금 앨범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옛날의 AJ 선배님 감사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기광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선보일 테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음악 방송과 팬 사인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 뵐 수 있을 것 같다"고 인사했다.
이기광 첫 정규 앨범 'PREDATOR'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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