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CB 또 놓친다...무리뉴의 로마와 '잠정적' 합의

한유철 기자 2023. 4. 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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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타깃이었던 에반 은디카의 AS 로마행이 가까워지고 있다.

은디카는 리그에서만 32경기에 나섰고 4골 4어시스트를 올리며 센터백치고 굉장히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여전히 센터백 보강을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토트넘이 오는 여름 자유계약(FA)이 되는 은디카 영입에 무게를 싣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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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의 타깃이었던 에반 은디카의 AS 로마행이 가까워지고 있다.


프랑스 출신의 수준급 센터백이다. 192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태생 답게 뛰어난 운동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제공권 능력이 탁월하며 대인 마킹과 클리어링에 능하다. 현대 축구에서 흔하지 않은 왼발잡이 센터백으로서 그 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빌드업 능력도 갖추고 있어 많은 빅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AJ 옥세르 유스에서 성장했고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만 17세에 불과했던 2016-17시즌 데뷔전을 치른 후 조금씩 입지를 넓혔다.


이후 독일로 향했다. 은디카의 잠재력을 미리 알아본 프랑크푸르트가 접근했고 550만 유로(약 79억 원)의 이적료로 그를 품는 데 성공했다.


영입은 성공적이었다. 무대가 바뀌었지만 은디카는 빠르게 적응을 완료했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36경기에 나서 1골 2어시스트를 올리며 프랑크푸르트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에도 매 시즌 꾸준히 30경기 이상씩 나오며 팀의 수비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이 절정이었다. 은디카는 리그에서만 32경기에 나섰고 4골 4어시스트를 올리며 센터백치고 굉장히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11경기에 나서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에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도 그중 하나였다. 지난여름부터 토트넘은 꾸준히 센터백 영입을 목표로 했다. 여러 후보들과 연관됐지만 모두 합의를 이루지 못하며 클레망 랑글레를 데려오는 데 그쳤다. 만족스럽지 않은 영입 행보. 토트넘은 여전히 센터백 보강을 원하고 있다. 이에 은디카에게 접근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토트넘이 오는 여름 자유계약(FA)이 되는 은디카 영입에 무게를 싣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꿈은 실현되지 않을 듯하다. 로마행 가능성이 점쳐졌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HITC'는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를 인용, "로마는 은디카와 잠정적인 합의를 완료했다. 한 시즌 급여는 200만 유로(약 28억 7400만 원)로 예상된다. 몇몇 로마 관계자들은 은디카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이탈리아로 날아올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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