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맞은 대학리그] 공동 10위로 처진 동국대, 핵심은 ‘외곽 공격 향상’

손동환 2023. 4. 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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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 공격을 보완해야 한다"동국대학교는 대학리그 중상위권에 올랐던 팀이다.

6전 전패인 조선대만 밑에 있을 뿐, 동국대의 순위는 기대 이하다.

동국대의 수장인 이호근 감독의 고민도 크다.

동국대의 고민이 또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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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 공격을 보완해야 한다”
동국대학교는 대학리그 중상위권에 올랐던 팀이다.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도 6위(8승 6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러나 2023시즌 성적은 썩 좋지 않다. 1승 5패로 상명대와 공동 10위다. 6전 전패인 조선대만 밑에 있을 뿐, 동국대의 순위는 기대 이하다.

동국대의 수장인 이호근 감독의 고민도 크다. 이호근 감독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경기력이 크게 나빴던 건 아닌데, 부상자가 나왔다. 어느 학교나 그런 면이 있을 거지만, 부상이 조금은 아쉽다”며 ‘부상’을 아쉬워했다.

이어, “(이)상현이가 복귀했지만, (백)승엽이가 오른쪽 어깨 재활을 하고 있다. 주장인 (박)승재도 발목이 좋지 않고, 1학년 빅맨인 (우)성희도 종아리 때문에 재활하고 있다”며 부상 자원들의 근황을 전했다.

동국대의 고민이 또 하나 있다. 3점슛 지표가 떨어졌다는 점이다.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평균 6.5개)는 12개 학교 중 10위고, 25%의 3점슛 성공률은 12개 학교 중 공동 9위다.

이호근 감독 역시 “작년에는 (이)승훈이(창원 LG)와 유진(안양 KGC인삼공사)이 있었다.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던졌다. 그러나 올해에는 그런 게 부족했다. 그나마 던지던 애들(백승엽-이상현 등)이 다쳤다. 외곽이 안 터지다 보니, 팀 득점이 작년보다 20점 이상 떨어졌다(2022년 평균 득점 : 87.1점, 2023년 평균 득점 : 65.2점)”며 외곽포의 부진을 답답해했다.

이어, “(박)승재 혼자 풀어야 했다. 저학년들이 뛰기는 했지만, 승재 혼자서는 버거웠다. 3점 라인 밖에서의 도움이 절실하다. 중간고사 기간 동안 보완해야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며 3점 화력 향상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동국대의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동국대는 대부분의 경기를 접전으로 끌고 갔다. 경기력 자체가 다른 학교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동국대의 강점이 발휘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호근 감독은 “실점은 큰 차이가 없다. 또, 지난 해보다 페인트 존 경쟁력이 좋아졌다. 다만, 속공 점수가 더 나와야 한다. 제일 쉽게 넣을 수 있는 옵션이 줄었기에, 공격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수비’와 ‘페인트 존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4학년인 박승재와 이학승이 더 해줘야 한다. 최고참이고, 외곽 중심 자원이기 때문이다. 두 선수의 득점이 나와야 하는 것은 물론, 리더 역할도 해내야 한다”며 박승재(180cm, G)와 이학승(190cm, F)에게 기대를 걸었다. 동국대의 발전 방향성을 위한 기대였기에, 두 선수의 비중은 더 커보였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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