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불청객' 괭생이모자반서 노화 방지 성분 발견

정찬욱 2023. 4. 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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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중국 연안 등에서 유입돼 '바다 불청객'으로 불리는 해중 식물인 괭생이모자반에서 노화 방지 등에 효과가 있는 항산화 성분 물질을 발견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자원관은 괭생이모자반 추출물에서 콧속 물혹이나 축농증 예방·치료가 가능한 효능을 발견해 지난 2월 특허등록을 한 데 이어 추가 연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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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항산화 물질 발견해 특허 등록"
'바다 불청객' 중국 괭생이모자반 수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천=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중국 연안 등에서 유입돼 '바다 불청객'으로 불리는 해중 식물인 괭생이모자반에서 노화 방지 등에 효과가 있는 항산화 성분 물질을 발견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자원관은 괭생이모자반 추출물에서 콧속 물혹이나 축농증 예방·치료가 가능한 효능을 발견해 지난 2월 특허등록을 한 데 이어 추가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괭생이모자반에서 로리오라이드라는 물질을 발견하고 항산화 효능 검증을 위해 산화 처리한 제브라 피시에 25ppm의 로리오라이드를 투여한 결과, 산화 유도 인자인 활성산소 생성을 정상 제브라 피시 수준으로 억제하는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가 여러 효능을 지닌 괭생이모자반을 바이오 소재로 활용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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