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상임고문 해촉논란, TK 민심 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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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의 국민의힘 상임고문 해촉 논란이 TK(대구경북) 민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명철 지역정치평론가는 "홍준표 시장 상임고문 해촉논란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동반 지지율 하락을 더욱 부채질 할 수 있다"면서 "가장 시급한 것은 홍 시장과 김 대표와의 회동을 통한 내홍 조기 수습이다. 당 내외부에서 나오는 계속적인 잡음을 잠재우는 길은 소통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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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의 국민의힘 상임고문 해촉 논란이 TK(대구경북) 민심을 자극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지도부의 당 규정에도 없는 일방적 홍 시장 입막음 조치가 보수텃밭 TK의 당 지지율 하락에 불을 붙힌 탓이다.
17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설화로 얽힌 김재원 최고위원에게 과감한 손절을 요구한 홍 시장에 대한 김 대표의 상임고문 해촉에 대해 내년 총선 압승을 책임져야 할 김기현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한 비판 민심이 고조되고 있는 모양새다.
비록 홍 시장의 직접적 비판이 김기현 당 대표의 화를 돋웠더라도 대구시민의 수장인 홍 시장과의 소통을 통한 합리적 리더십을 보였다면 해촉 논란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가 일각에선 당 지도부를 겨냥한 홍 시장의 쓴소리는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한 직격탄이라며 김기현 지도부와 홍 시장과의 조기 내홍 수습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홍 시장에 대한 동정 격려 여론이 커지면서 홍 시장을 내친 당 지도부에 대한 반감이 TK 젊은층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이명철 지역정치평론가는 "홍준표 시장 상임고문 해촉논란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동반 지지율 하락을 더욱 부채질 할 수 있다"면서 "가장 시급한 것은 홍 시장과 김 대표와의 회동을 통한 내홍 조기 수습이다. 당 내외부에서 나오는 계속적인 잡음을 잠재우는 길은 소통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홍 시장의 거침없는 쓴소리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홍 시장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30 여년 동안 당의 영욕을 온몸으로 견뎌 오면서 보수우파 붕괴 직전의 탄핵 와중에서도 묵묵히 당을 지키고 재건한 이 당의 주류는 바로 나와 책임당원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비공식 막후 조언이나 하라던 상임고문에서 벗어 났으니 당비 매월 50만원씩 내는 책임당원으로서 당이 잘못될 길을 가거나 나라가 잘못된 길을 가면 거침없이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바로잡을 것"이라며 "그게 앞으로 내가 할 일"이라고 적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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