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도 유효기간 있을까? 전문의 "9주기에 가장 긴장, 잊을 때 아니다"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4월 17일 (월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백종우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장 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어제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9주기가 되는 날이었죠. 이번 세월호 9주기는 지난해 이태원 참사 아픔과 함께 이어져 더 마음이 시린 것 같은데요. 이제는 참사 원인 규명 작업과는 별개로 '치유'를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세월호 유족들도, 또 8년 뒤 발생한 이태원 참사 유족들도 떠난 가족을 온전히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하지만 이 '추모 공간'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해야 할까요?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장인 백종우 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백종우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장 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하 백종우):
◇ 이현웅: 세월호 9주기였습니다. 어제였고요. 반복될 때마다 일각에서 그런 목소리들이 나와요. "이만하면 됐다. 그만할 때 되지 않았나." 그래서 한번 여쭤보고 싶은데요. 트라우마에도 '이만하면 됐다' 할 수 있는 유효기간 같은 게 있습니까?
◆ 백종우: 9년이 지났으면 그런 생각을 하시는 분도 있겠죠. 그런데 저희 같은 정신과학 전문가들은 사실 이런 9주기가 오면 제일 긴장하게 되거든요. 실제로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자살로 돌아가신 유가족이 몇 분 계셨는데 이 시기 전후에 그런 일이 생겼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트라우마를 겪은 유가족이나 생존자에게는 마치 지금 아직 경험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우리가 쉽게 잊을만할 때가 않았나라고 얘기할 수는 없는 상황 같습니다.
◇ 이현웅: 그러면 바꿔 말해서 피해를 겪은 분들에게는 사실상 평생 가는 기억이다라고 생각을 해도 될까요?
◆ 백종우: 기억은 물론이죠. 그런데 그 트라우마 반응이 얼마 가느냐는 또 좀 다른 문제일 수도 있는데, 해외에서도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트라우마 지원은 한 10년쯤 됐을 때 다시 검토해 보기도 하는데요. 문제는 그때까지의 과정이거든요. 그러니까 911 테러의 메모리얼에 들어가보면 뉴욕의 파란 하늘 같은 거대한 벽 앞에 이렇게 한 문장을 딱 써놓습니다.
◇ 이현웅: 뭐라고 쓰여 있습니까?
◆ 백종우: "시간의 흐름 속에 단 한순간도 당신의 기억을 지울 수 없다." 이게 결국 모든 미국인들, 뉴욕 사람들이 그때 희생된 사람을 잊지 않겠다는 그것을 형상화해 놨는데요. 사실 유가족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것 중에 하나가 이렇게 생면부지한 사람들이 자원봉사도 하고, 기억해 주고, 이런 것들이 큰 위로를 줄 수 있습니다.
◇ 이현웅: 내년 4월 15일이면 의료 지원 법적 기한이 만료가 된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재검토도 필요하다고 느껴지는데요.
◆ 백종우: 사실 그게 특별법이기 때문에 연장이 되려면 개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앞서 말씀드린 911 테러 유가족분 중에 만났던 분이 본인이 그동안 버틸 수 있었던 것이 보상과 별도로 정신과 치료는 본인은 평생 무료로 받을 수 있게 지원해줬다고 얘기하시기도 했거든요. 물론이 이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항이지만, 지금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자에 대한 장기 코트 연구에서도 여전히 많은 고통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지원이 지속될 필요가 있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앞서서 얘기해 주시던 걸 들으면서 제가 궁금한 게 생겼는데, 저는 일반적으로 나쁜 기억 바로 그게 트라우마다. 이렇게 인식을 하고 있었거든요. 트라우마라고 부르는 건 조금 다른 개념인가요?
◆ 백종우: 그렇죠. 우리가 누구나 스트레스 사건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흔히 트라우마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그리고 가까운 사람의 생명을 잃는 정도의 아주 끔찍한 사건입니다. 물론 평생에 걸쳐서 누구나 3분의 2 정도 이런 일을 겪을 수 있는데요. 트라우마 사건은 그런 끔찍한 사건이고, 트라우마에 대한 심리적 반응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와 같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이현웅: 앞서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례까지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러면 이런 트라우마를 겪는 분들이 겪는 증상들 또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백종우: 아무래도 제일 흔한 것들은 안전한 곳으로 벗어나서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일을 마치 지금 겪는 것처럼 재경험하는 겁니다. 이번에 '더 글로리'라는 드라마에서 주인공 문동은 씨가 삼겹살 굽는 거를 못 견디지 않습니까?
◇ 이현웅: 학창 시절에 뜨거운 걸로 학교 폭력을 당했던 그 기억 때문에 삼겹살이 구워지는 소리만 들어도 힘든 것이죠.
◆ 백종우: 그렇죠. 그게 바로 재경험인데 36세가 돼서도 지금 겪고 있는 것처럼 그 고통을 경험하고, 그것 때문에 남들은 좋아하는 삼겹살 굽는 냄새를 피하게 되고, 사람을 피하고, 의심하게 되고, 동반돼서 가슴이 뛰고, 이런 자율신경 흥분 증상을 경험하는 게 가장 흔한 반응입니다.
◇ 이현웅: 그러면 그런 부분은 어떻게 의학 차원에서 치료를 하십니까?
◆ 백종우: 의학적으로는 이런 외상, 트라우마 중심의 인지행동 치료, 약물 치료, 노출 치료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초반에 이게 만성화되지 않게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거고요.
◇ 이현웅: 초반이라고 하면 어느 정도일까요?
◆ 백종우: 초기라는 게 1개월, 3개월 그리고 1년 내에 자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대부분의 해외 가이드라인도 입을 모으고 있고요. 이게 한 번 만성화되면 참 오래갈 수 있습니다. 10년, 20년 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집중해야 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 이현웅: 앞서서 트라우마라고 하면 생명과 연관됐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 유족 측 인터뷰 중에 그런 문구가 눈에 띄더라고요. "진상 규명 활동이 트라우마 치유다." 이 말이 의학적으로 봤을 때는 좀 일리가 있나요?
◆ 백종우: 그 부분은 개인적인 사고와 같은 경우에 개인적 접근, 애도를 지원하고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게 중요한데요. 이런 사회적 재난 같은 경우는 사회적인 애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개인적인 접근만으로는 불가능한데, 그 중에 하나가 유가족들이 '우리 가족이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생겼느냐'가 납득되게 되는 게 첫 출발이거든요. 그래서 유가족들이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것들은 그런 면에서 충분히 이해가 갈 수 있는 면이 있다고 보고 있고요. 사실 현실에서 매우 어려운 거지만 트라우마 치유에 있어서는 정의가 확립되고 충분히 납득될 만한 사회적 애도가 진행됐을 때 결과가 제일 좋습니다.
◇ 이현웅: 앞서서 잠깐 말씀을 해 주시기도 했지만 트라우마가 조금 가라앉을 만하면 유족들을 다시 괴롭히는 게 2차 가해입니다. 온라인 상에서 주로 이뤄지기도 하지만, 가끔은 관계자 혹은 책임자 입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면서 많이 상처를 입고 하는데요. 이런 2차 가해를 하는 사람들의 심리 저로서는 이해가 잘 안 되거든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 백종우: 저도 거의 매일 듣는 것들이 유가족이나 생존자들이 나중에는 2차 가해가 가장 힘든 일이었다고 입을 모으시게 되는데요. 우리나라만 있는 건 아닙니다. 해외에도 이런 일은 여러 번 반복되어 오고 있는데, 요즘에는 익명 뒤에 숨어서 사회적 약자를 공격하면서 만족을 느끼는 경우도 있고요. 어떤 본인의 이익이나 생각이 권리나 이런 게 침해당한다고 느끼는 분도 있고, 남의 트라우마가 불편하고 보기 싫다는 분도 있는데. 일부는 보상을 요구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피해 생존자들을 공격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저희가 해외의 유가족들을 만날 때 굉장히 놀란 게 보상액수를 언론에서 절대 쓰지 않는다고 그러더라고요. 관행으로요. 그래서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우리나라에서는 보상과 관련해서 보도가 나오면 유족들이 많이 공격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그랬더니. 벌써 수십 년 전부터 그런 걸 했던 게 별다르게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언론에서 아예 보상금의 액수를 다루지 않는 게 합의된 관행이다. 이렇게 설명해 주기도 했습니다.
◇ 이현웅: 그런 부분은 미처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좋은 말씀해 주신 것 같고요. 참사 유족들에 대한 비난, 이번에 이태원 참사 때도 또다시 반복이 됐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 사회의 트라우마 감수성이 많이 떨어진다. 교수님께서 지적하신 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백종우: 우리 한국 사회가 한국 전쟁을 겪기도 하고 대부분 트라우마를 많이 겪었죠. 그런데 성장이 우선이었을 때는 이걸 감당하는 게 결국 당한 개인과 가족의 몫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해외에서도 선진국이 되어가면서 국가적 재난, 사회적 재난은 사회가 함께 그리고 공동체가 기억하고 추모해야 위로할 수 있고요. 이걸 통해서 이런 일을 다시는 겪지 않는 게 선진국이다. 이런 인식을 자리 잡는 거라고 생각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도 많이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오히려 피해자들에게 비난을 하거나, 이런 것들은 우리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 이현웅: 인터넷에서 적극적으로 2차 가해성 댓글을 달지 않더라도 우리 동네에 추모 시설이 들어온다. 우리 동네에 기념관이 들어온다고 하면 조금 꺼림칙하게 느끼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지금 역시도 마찬가지인데, 이런 추모시설을 흉한 곳이나 무서운 곳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우리 사회에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백종우: 실제로 백화점 붕괴 사고 장소에는 전혀 관계없는 아파트가 있고, 또 다리가 무너진 곳의 위령탑은 찾기가 매우 어려운 위치에 있으니까요. 그런데 과거에 추모와 관련된 것을 보이지 않는 것에 두고 우리가 앞으로 달려나갔어야 했다면, 지금은 모두가 함께 기억하고요. 사실 911 테러 20주년에 미국 대통령, 대통령 후보들이 다 참여했거든요. 그래서 사회가 함께 기억하는 노력들이 고통을 줄이고, 또 우리 누구나 그 상황이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나도 트라우마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고, 또 이런 일을 다시 겪지 않는 것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이현웅: 세월호 같은 경우에는 지금 추모 공간 건설이 계속해서 시간이 미뤄지고 있어요.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추모에 있어서 '공간'이라는 개념의 의미를 어떻게 보시는지도 궁금하네요?
◆ 백종우: 저는 사실 이번에 이태원 참사 관련해서는 가장 안타까운 게 아직까지 텐트에 계신 상황인데, 사실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4월에 유가족을 위한 공간이 임시로 설치됐었거든요. 유족들은 트라우마를 겪고 나면 세상이 안전한지, 사람이 믿을 만한지 근본적인 의문을 갖게 됩니다. 그래도 마음을 열 수 있는 게 먼저 겪어본 트라우마 생존자거든요. 그리고 유족들 서로를 위로하는 거고요. 생존자들도 그렇고요. 이럴 수 있으려면 사적인 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데, 우리나라 같은 선진국에서 지금 5개월이 넘게 유가족들이 텐트에서 지내야 한다.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좀 빨리 해결이 됐으면 합니다.
◇ 이현웅: 이번 기념식 때 보면 세월호 유족 측 그리고 이태원 참사 유족 측 함께 만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렇게 비슷한 아픔을 가진 분들이 교류하고 의사소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까?
◆ 백종우: 대부분의 트라우마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이거를 동료지원가라는 일종의 직업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미국의 보훈처 같으면 먼저 퇴역한 제대군인이 예를 들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로 집 밖으로 꼼짝도 안 하고 나오지 않으려는 분을 정신건강 전문가가 찾아가서는 이게 안 되는데, 먼저 전쟁을 경험했던 동료가 찾아가면 마음을 열게 하는 거죠. 이걸 아예 보훈처에서 직업으로 만들어서 활용하고 있고요. 그런 의미에서 먼저 겪은 유족들이 유족들을 위로하는 것은 굉장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서로 아픔을 공유하는 것도 중요하겠고, 또 앞서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시, 정부가 대화도 자주 이루어졌으면 하는데요. 그런 좀 단절이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함께 들고요. 이번에 9주기를 겪으면서 추모, 애도를 잘 하는 방법. 제대로 하는 방법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들 가지시더라고요. 이런 참사를 우리가 제대로 추모하고 또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백종우: 맞습니다. 저는 911 테러 추모관에서 제일 놀란 것은 거기에 모든 희생자들 중 동의한 분들은 살았을 때의 사진, 기록들을 다 모아놓고 볼 수 있게 해놨습니다. 고통스러운 건데 우리가 기억하는 이유는 좀 더 나은 사회, 보다 안전한 사회를 위해서고 이렇게 오래 기억해주는 분들이 많을수록 유족들의 아픔과 우리 사회의 아픔도 치유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통해서 좀 더 기대한다면 이번에 특히 세월호 생존 학생 중에 응급구조사로 성장한 분의 이야기가 참 여러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는데요. 해외에도 실제 영국의 축구경기장 사고 생존자가 재난 전문가로 성장해서 이번에 우리 이태원 사고 때도 도움을 주기도 했는데요. 이런 고통 속에서 이걸 극복하는 노력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함께한다면 치유를 빨리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현웅: 말씀해 주신 장혜진 씨 사례의 경우에도 스킨 스쿠버 자격증을 따고, 응급 구조사가 되고, 그 트라우마가 계속 반복이 됐을지 않을까. 저는 사연을 보면서 저는 사연을 보면서 들었는데요.
◆ 백종우: 그럼요.
◇ 이현웅: 이렇게 직접적으로 마주해서 이겨내는 것도 트라우마 극복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까?
◆ 백종우: 트라우마라는 건 너무나 압도적인 고통이기 때문에, 그 기억이 다 조각조각 나서 뾰족한 상처들이 우리 마음 안을 돌아다니면서 찔러서 아프거든요. 이걸 극복하려면 정면으로 마주하고, 그러려면 준비도 필요하고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요. 그래서 이걸 즉시하고요.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물속에 뛰어들고 또 그런 장면을 봐야 되는 것인데요. 사실 그게 가장 치유적이고 또 성장에 도움이 되는 행동이기 때문에 저희가 봐도 참 대단하다 싶었고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 이현웅: 이제 마무리 말씀을 부탁드려야 할 텐데요. 앞서서 언론에 대한 힌트를 주셨고 정부 혹은 또 우리 많은 시민분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을 것 같아요. 마무리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백종우: 이런 일이 트라우마, 재난이 안 생기는 나라가 선진국이 아니라 한 번 겪고 나서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생기는 시스템을 기억하고 아픈 분들을 위로하는, 이전에 이것들이 개인과 가족의 몫이었다면 사회가 함께하는 게 선진국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생면부지한 사람의 마음에서 일어난 행동이 가장 큰 위로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서 정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백종우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 학회장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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