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식자'로 돌아왔다…이기광, 관능적 섹시미로 중무장(종합) [N현장]

17일 이기광 솔로 정규 '프레데터' 발매 기념 쇼케이스

가수 이기광이 17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진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프레데터(PREDATOR)'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을 선보이고 있다. 2023.4.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이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10곡의 자작곡이 수록된 솔로 정규 '프레데터'로 관능적 섹시미를 발산하겠다는 이기광이 올 봄 가요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는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이기광의 첫 솔로 정규 '프레데터'(Predato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이기광은 신곡 무대를 처음 선보이면서 신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프레데터'는 이기광이 데뷔 14년 만에 선보이는 솔로 정규로 타이틀곡 '프레데터'를 비롯해 자작곡 10곡을 포함한 총 12곡이 수록됐다. 포식자라는 뜻이 담긴 '프레데터'처럼 포식자의 사랑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타이틀곡 '프레데터'는 가벼운 리듬 위 속삭이는 목소리로 묵직하고 지독한 사랑을 노래한 신스웨이브 장르의 곡이다. 벗어나려 해도 끝없이 계속 빠지게 되는 매력에 죽을 힘을 다해 피하고 도망쳐도 결국 벗어나지 못하는 사랑을, 쫓고 쫓기는 포식자에 비유했다.

가수 이기광이 17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진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프레데터(PREDATOR)' 발매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4.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날 이기광은 4년 만에 솔로로 컴백한 것에 대해 "4년 만에 군 제대 후 솔로 아티스르로서 돌아왔다"라며 "2023년 들어서 하이라이트 멤버 중에서는 제가 솔로 앨범으로는 첫 타자가 되어서 책임감이 있고 어깨도 무겁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래도 최대한 즐겁게 준비헀다"라며 "제가 가진 능력치 안에서 최선의 노래와 춤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말했다.

이기광은 "그간 하이라이트로서의 가수의 모습을 선보여드렸지만 제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은 무엇일까를 항상 생각했다"라며 "4년 전 보다 많은 달라진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이기광은 이번 앨범에 대해서는 "1번 트랙인 타이틀곡으로 시작해서 되게 다양한 장르의 곡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가요계에 기강을 잡겠다 포식자가 되겠다는 의미는 안 담았지만, 팬분들이 그런 좋은 의미를 담아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4년 전에 못 보여드렸던 콘셉트와 다른 섹시미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만들다 보니깐 이런 타이틀곡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기광은 "(많은 분들이) 이기광이라는 사람을 예능적인 이미지로 보셨다면 이번 앨범을 통해서 아티스트적인 이미지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이기광이 17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진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프레데터(PREDATOR)'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을 선보이고 있다. 2023.4.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공개된 무대에서 이기광은 시스루 내의에 검정 벨벳 정장을 입고 관능적인 섹시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남다른 춤선은 이기광의 퍼포먼스 실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무대를 마친 뒤 앨범 구성에 대해 이기광은 "앨범의 다양성을 생각했다"라며 "제가 여러가지 장르를 도전하는 걸 좋아하고 장르 구분하지 않고 듣고 따라 부르는 걸 좋아하는데, 어떻게 하면 발전된 아티스트 이기광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래가 끝나고 다음 노래로 넘어갈 때의 느낌, 또 어떻게 순서를 짜면 듣는 사람들이 전율을 느낄까 생각했다"라고 말하기도.

이기광은 자작곡의 영감을 어디서 얻느냐는 질문에 "영화 본다든지 해외 투어를 간다든지 하면 경험에서 오는 단어들,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들을 메모를 해놨다가 작곡을 하거나 작사를 시작한다"라며 "그런 것들을 차곡차곡 모아놔서 수월하게 자작곡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대답했다.

이기광은 '프레데터'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내가 가장 멋있게 선보일 수 있고 무대를 만들 수 있는 곡을 타이틀곡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가장 잘할 수 있었고 가장 멋있을 수 있는 곡을 타이틀곡으로 설정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레데터'는 이날 오후 6시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공개된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