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투자 '신기록 행진'…올해만 3조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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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새만금에 투자유치가 잇따르며 전북 경제 활성화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는 오는 19일 ㈜LG화학·절강화유코발트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1조2000억원 규모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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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올해 들어 새만금에 투자유치가 잇따르며 전북 경제 활성화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는 오는 19일 ㈜LG화학·절강화유코발트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1조2000억원 규모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쉬웨이 절강화유코발트 부총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LG화학과 절강화유코발트는 신규 법인을 설립해 2028년까지 2단계에 걸쳐 1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연내 새만금 산단 6공구 33만8000㎡ 부지에 공장을 착공하고 직원 7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LG화학은 1947년 설립한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배터리 전문 자회사 등 균형 있는 사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기업이다.
절강화유코발트는 2002년 설립해 광물 채굴에서 전구체 생산까지 배터리 핵심소재 수직 계열화를 이룬 중국 최대 코발트 생산 기업이다.
새만금에 건설하는 이차전지 양극소재(황산메탈·전구체) 시설은 LG화학과 절강화유코발트가 전구체(배터리 양극재 생산 물질)를 안정적으로 생산해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다. 배터리는 전구체 생산과 양극재 생산을 거쳐 최종 만들어진다.
LG화학은 사업 확장이 용이한 대규모 부지, 항만·공항·도로 등 우수한 기반시설, 공장 가동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용수·가스·스팀 등을 원활히 공급받을 수 있는 여건을 따져 새만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최근 새만금이 이차전지 기업들의 투자로 각광받고 있는 시점에서 글로벌 기업인 ㈜LG화학과 절강화유코발트의 대규모 투자 결정을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이번 투자협약을 기반으로 전북 새만금을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고, 전북 투자 러시의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새만금 전구체 공장을 기반으로 양극재 수직 계열화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소재 공급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세계 최고 종합 전지 소재회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LG화학·절강화유코발트 투자유치로 올해 들어 4개월 만에 총 9개 기업, 3조1735억 원의 투자유치 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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