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스크린골프 특허전쟁' 승소…"카카오VX·SGM이 침해"

기사내용 요약
특허법원 "카카오VX·SGM 특허침해 제품 폐기
카카오VX 19억원·SGM 14억원도 각 배상해야"

[서울=뉴시스] 골프존 CI (사진=골프존 제공) 2023.04.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골프존의 특허기술을 침해한 카카오VX와 SGM(SG골프)에 특허침해 관련 스크린골프 제품을 모두 폐기하고 골프존에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17일 골프존에 따르면 특허법원은 지난 12일 카카오VX와 SGM에 특허침해 관련 스크린골프 제품을 모두 폐기하고 지연손해금을 포함해 카카오VX는 19억2000만원, SGM은 14억6000만원을 골프존에 배상하라는 판결을 선고했다.

골프존이 경쟁사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금지 주장이 모두 인정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2021년 6월 대법원은 골프존이 카카오VX와 SGM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서 골프존의 승소로 최종 판결한 바 있다.

해당 특허 기술은 '비거리 감소율에 대한 보정을 제공하는 가상 골프시뮬레이션 장치 및 방법'으로 골프장 지형 종류에 따라 골프샷의 비거리에 차이가 발생하는 현상과 스크린골프의 타격 매트 환경, 골프 시뮬레이션 코스에서의 환경을 동시에 계산하고 보정해 라운드 결과에 반영하는 기술이다.

한편 카카오VX는 스크린골프와 관련해 프렌즈 스크린, 프렌즈 아카데미 사업을 운영 중이다. SGM은 SG골프, SG골프아카데미 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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