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스튜디오N, 日 최대 애니 제작사 ‘토에이’와 손잡았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14일 스튜디오N과 토에이 애니메이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956년 설립된 토에이 애니메이션은 ‘은하철도999’ ‘드래곤볼’ ‘원피스’ ‘슬램덩크’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 등 유명 작품을 다수 내놓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중 한 곳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스튜디오N과 토에이 애니메이션은 한국과 일본은 물론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한 ’고수‘ 시리즈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수’는 2015년부터 6년 간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된 무협 웹툰으로, 영어·일본어·중국어 등으로 서비스돼 전 세계 누적 조회수가 14억회에 달하는 작품이다.
권미경 스튜디오N 대표는 “전 세계 시장이 주목하는 네이버웹툰 지식재산권(IP)을 일본 최고의 제작사와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이게 돼 기대가 크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원작의 글로벌 팬덤을 확대하는 한편 스튜디오N의 애니메이션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에이 애니메이션 와시오 타카시 총괄 프로듀서는 “’고수‘는 장대한 세계관과 힘있는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를 겸비한 훌륭한 작품”이라며 “웹툰 IP의 영상화를 선도하는 스튜디오N과 액션 대하 시리즈 애니메이션에 강점을 가진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함께 글로벌 히트작을 만드는 대단히 의미 있는 시도”라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웹툰는 자사 인기 웹툰 IP의 영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의 탑(SIU)’ ‘갓 오브 하이 스쿨(박용제)’ ‘외모지상주의(박태준)’ 등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스튜디오N은 ‘스위트홈’ ‘유미의 세포들’ 등 네이버웹툰 IP 기반 영상 콘텐츠를 비롯해 ‘그 해 우리는’과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을 확대하며 네이버웹툰의 영상화 사업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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