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팬들에게 야유 받은 산체스, SNS 계정 삭제…요리스 "선수 생활 후 첫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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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홈팬들의 야유를 들은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26)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삭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요리스 골키퍼는 "산체스가 경기장에 들어올 때부터 홈 팬들의 야유가 나왔다. 축구 선수를 하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며 "산체스는 동료이자 친구이기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다. 그는 수년동안 토트넘을 위해 뛰었다. 다시는 이런 장면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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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경기 도중 홈팬들의 야유를 들은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26)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삭제했다. 토트넘 주장 위고 요리스(37)는 동료를 감싸며 홈팬들의 행동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를 치렀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토트넘은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본머스전 승리가 절실했는데 경기 막판 골을 내주며 2-3으로 졌다.
경기 결과와 함께 토트넘 선수단은 동료인 산체스를 향한 홈팬들의 비난에 충격을 받았다.
이날 산체스는 전반 35분 클레망 랑글레가 부상을 당하자 대신 경기장에 투입됐다. 하지만 산체스는 투입된지 3분 만에 자기 진영에서 패스 실수를 하며 마티아스 비냐가 터뜨린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후반 6분에는 마커스 태버니어에게 뚫리며 또 다시 실점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됐다.
결국 산체스는 후반 13분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산체스가 벤치로 돌아갈 때 토트넘 홈팬들은 산체스를 향해 야유를 보냈다. 산체스는 고개를 저으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간 뒤 벤치에 앉아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일부 팬들은 산체스의 SNS 계정에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이에 산체스는 결국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했다.
동료를 향한 과한 비난에 요리스 골키퍼가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요리스 골키퍼는 "산체스가 경기장에 들어올 때부터 홈 팬들의 야유가 나왔다. 축구 선수를 하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며 "산체스는 동료이자 친구이기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다. 그는 수년동안 토트넘을 위해 뛰었다. 다시는 이런 장면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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