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자동차 수출 '역대 최고'..내수 판매 1위 '그랜저'

친환경차 수출 호조로 2개월 연속 최고치 경신
자동차 생산, 6년 만에 월 생산 40만 대 돌파

▲수출 대기 중인 완성차

자동차 수출이 친환경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2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올해 3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자동차 생산 대수는 35.6%, 국내 판매 대수는 19.6%, 수출 대수는 4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완성차 수출은 전기차를 비롯한 수출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수출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64.1% 증가해 지난달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친환경차(승용 기준) 수출의 경우, 역대 최초로 7만 대를 넘어서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수 판매의 경우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생산이 늘어 승용차 기준 3월 국내 판매량 1위는 그랜저 GN7(10,916대)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2위 쏘렌토(6,890대), 3위 카니발(6,873대), 4위 아반떼 (6,619대), 5위 토레스(6,595대) 순이었습니다.

또한 3월 생산량은 차량용 부품공급 정상화 등에 따라 40만 대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월 생산 40만 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7년 3월(40.7만 대) 이후 정확히 6년 만입니다.

한편,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세액공제 적용 대상 차종인 전기차, 수소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미국 내 판매량은 작년 12월부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3월 수출은 1.4만대로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