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진흥공사, 1분기 MSI 시황보고서 요약본 발간

기사내용 요약
"건화물선 시황,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반적 약세 보일 것"
"유조선, 중국 경제활동 재개 및 미국 원유수출로 강세 전망"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올해 1분기 건화물선 시황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반적인 약세를, 유조선은 미국 원유 수출 확대 등으로 인해 시황이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주요 선종별 해운 시황 전망 보고서 '2023년 1분기 MSI 시황보고서 요약본'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건화물선 시황은 글로벌 경기 침체 지속에 따라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또 예상보다 빠른 체선 완화에 따라 선대 운영효율성이 항상돼 시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됐다.

유조선의 경우에는 올해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 및 미국의 원유 수출 확대로 인해 시황이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또 러시아 석유 금수에 따른 항해거리 증가도 시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컨테이너선의 경우 올해 상반기까지 수요 부진이 이어진 뒤 하반기에 계절적 회복이 소폭 예상되나, 연중 신조 인도가 대거 이어지며 수급 불균형이 심화될 전망이다.

운임은 올해 전반적으로 약세가 이어지지만 낙폭은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2024년 저점을 기록한 뒤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해양진흥공사는 영국의 해운시황분석 전문기관인 MSI(Maritime Strategies International)와 2019년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주요 선종별(컨테이너선, 건화물선, 유조선) 분기 시황보고서를 국문으로 요약해 해운업계에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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