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무라 29점' NBA 레이커스, PO 1차전서 멤피스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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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두 시즌 만에 돌아온 플레이오프(7전 4승제)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레이커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2-23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멤피스와 경기에서 128-112로 승리했다.
이때를 기점으로 경기 흐름은 레이커스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고, 데이비스와 하치무라가 득점에 가세해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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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8번 시드 마이애미는 1번 시드 밀워키 제압 '이변'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두 시즌 만에 돌아온 플레이오프(7전 4승제)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레이커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2-23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멤피스와 경기에서 128-112로 승리했다.
정규시즌을 7위(43승39패)로 마친 레이커스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꺾고 7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리고 2번 시드 멤피스와 첫 경기를 잡아내며 '언더독의 반란' 서막을 알렸다.
이날 레이커스는 주전 선수들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면서 멤피스를 잡아냈다. 루이 하치무라가 팀내 가장 많은 29점을 올렸고 르브론 제임스(21점 11리바운드)와 앤서니 데이비스(22점 12리바운드)도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오스틴 리브스(23점)과 디안젤로 러셀(19점)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59-65로 뒤진 레이커스는 후반 하치무라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하치무라는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꽃아넣는 등 12점을 올리며 역전을 이끌었고, 레이커스는 96-90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멤피스도 만만치 않았다. 자렌 잭슨 주니어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 종료 3분11초를 남기고 113-112, 1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레이커스엔 리브스가 있었다. 리브스는 곧바로 3점슛을 꽂아 점수차를 벌렸고 연속 7득점에 성공하며 120-112로 달아났다. 이때를 기점으로 경기 흐름은 레이커스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고, 데이비스와 하치무라가 득점에 가세해 쐐기를 박았다.
멤피스는 자렌 잭슨 주니어(31점), 데스먼드 베인(22점), 자 모란트(18점)가 활약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무릎을 꿇었다. 특히 멤피스 에이스 모란트는 4쿼터 도중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다음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 멤피스로서는 큰 전력 손실을 안고 2차전을 치르게 됐다.
서부 콘퍼런스 다른 경기에서는 5번 시드 LA 클리퍼스가 4번 시드 피닉스 선즈를 115-110으로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다.
클리퍼스는 주포 카와이 레너드가 양팀 최다인 38점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밖에도 에릭 고든(19점), 노먼 포웰(14점) 등이 힘을 보탰다.
서부 1번 시드 덴버 너기츠와 8번 시드 미네소타와 첫 번째 대결에서는 덴버가 109-80으로 여유있게 승리를 따냈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8번 시드 마이애미 히트가 1번 시드 밀워키 벅스를 130-117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에이스 지미 버틀러가 35점 11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뱀 아데바요(22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케빈 러브(18점 8리바운드)가 승리에 앞장섰다. 하지만 경기 도중 타일러 히로가 골절상을 당해 이탈하는 대형 악재가 터져 승리에도 환히 웃지 못했다.
◇ NBA 플레이오프 전적(17일)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마이애미 130-117 밀워키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레이커스 128-112 멤피스
클리퍼스 115-110 피닉스
덴버 109-80 미네소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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