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소식] 아르코미술관 '기억·공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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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미술관 자리는 옛 경성제국대에 이어 서울대 문리대가 있던 곳이다.
서울대가 관악으로 이전한 뒤 김수근 건축가의 설계로 1979년 미술관이 완공됐다.
양승빈은 김수근이 왜 의자를 만들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박민하는 미술관 벽돌 건축물 사이의 정사각형 창문을 '건물의 눈'으로 상정한 작업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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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리오 갤러리, 박윤지 개인전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 아르코미술관 '기억·공간'전 =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안에 있는 아르코미술관에서 미술관에 대한 다양한 서사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는 '기억·공간'전이 열리고 있다.
아르코미술관 자리는 옛 경성제국대에 이어 서울대 문리대가 있던 곳이다. 서울대가 관악으로 이전한 뒤 김수근 건축가의 설계로 1979년 미술관이 완공됐다. 붉은 벽돌이 특징인 미술관은 바로 옆 아르코극장과 함께 대학로를 상징하는 건물 중 하나다.
김보경은 미술관 주변 낙산과 혜화동, 마로니에 공원에서 벌어진 각종 행사 모습 이미지를 중첩한 월페이퍼 작품을, 안경수는 미술관 아카이브라운지의 통창을 통해 보이는 마로니에 공원 풍경에 과거를 중첩한 파노라마 형식의 회화 작업을 선보인다. 양승빈은 김수근이 왜 의자를 만들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박민하는 미술관 벽돌 건축물 사이의 정사각형 창문을 '건물의 눈'으로 상정한 작업을 보여준다.
이들을 비롯해 총 9명(팀)의 회화와 조각, 퍼포먼스, 영상, 사운드 설치 등 신작 23점이 전시장과 아카이브라운지, 프로젝트 스페이스, 야외 로비, 계단, 통로, 화장실에 전시된다. 전시는 7월 23일까지. 무료 관람.
▲ 금산갤러리, 그리스 작가 엔젤리키 엔젤리디스 개인전 = 서울 중구 회현동에 있는 금산갤러리가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특별전으로 그리스 작가 엔젤리키 엔젤리디스의 개인전을 열고 있다.
'천사'(Cheonsa)라는 활동명을 내세운 작가는 다양한 국가의 문화적 특징과 그리스의 전통 요소를 함께 녹여내 그림을 그린다. 동아시아 철학을 중심으로 한국어와 역사·문화도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전시에서는 그리스의 자연을 한국적인 색감으로 표현한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한국 예술과 현대 문화의 시작점에 대한 답을 '한국인의 아름다움에 대한 열정'과 '동양의 철학'에서 찾았다고 소개했다. 전시는 5월 9일까지.
▲ 마테리오 갤러리, 박윤지 개인전 = 서울 강남구에 있는 마테리오 갤러리에서 박윤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작가는 영상과 사진, 설치를 주된 매체로 빛과 시간, 삶의 관계를 탐구하고 있다.
'tomorrow'(2023) 연작과 설치 작업 'shattered frame'(2023) 등이 5월 13일까지 전시된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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