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활짝 핀 완산공원 꽃동산 ‘감탄사 연발’…주말에만 5만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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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이 만개한 전북 전주시 완산공원 꽃동산에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만 방문객이 5만여명에 달하는 등 완산공원 꽃동산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많은 시민들과 꽃동산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였다.
전주시 완산구 관계자는 "완산 꽃동산은 한 시민의 오랜 노력과 열정으로 탄생한 곳으로 연간 20만 명 이상이 찾는 전주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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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봄꽃이 만개한 전북 전주시 완산공원 꽃동산에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만 방문객이 5만여명에 달하는 등 완산공원 꽃동산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주말뿐만이 아니다. 평일에도 봄을 만끽하기 위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이날 완산공원 꽃동산에는 연인과 가족 등 상춘객들로 가득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시민들은 다른 벚꽃보다 늦게 꽃망울을 터뜨린 겹벚꽃과 진달래, 철쭉 사이에서 사진을 찍으며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현장학습을 나온 유치원생들의 환한 웃음소리도 가득했다.
한 시민은 “멀리 가지 않아도 이렇게 봄기운을 만끽하고, 눈이 호강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면서 “조만간 김밥을 싸서 손주랑 다시 이곳으로 소풍올 것”이라고 밝혔다.
약 1만5000㎡(4500여 평) 면적의 완산공원은 매년 봄마다 꽃동산으로 변한다. 철쭉과 겹벚꽃나무, 꽃해당화, 배롱나무, 황매화 등 화려한 꽃나무 약 1만 그루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물론 처음부터 이 같은 모습은 아니었다. 한 시민의 노력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
이 시민은 선친의 묘가 있는 이곳에 꽃나무를 심고 정성껏 가꿨다고 한다. 무려 40년이란 긴 세월에 걸친 정성은 이 곳을 꽃동산으로 바꿔놨다.
그리고 이 시민은 2009년 이 곳을 전주시에 매각했다. 많은 시민들과 꽃동산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였다. 이 곳를 매입한 시는 이곳에 전망대와 정자, 산책로를 조성해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개방했다.
전주시 완산구 관계자는 “완산 꽃동산은 한 시민의 오랜 노력과 열정으로 탄생한 곳으로 연간 20만 명 이상이 찾는 전주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보멀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는 만큼, 성숙한 시민의식도 필요하다”면서 “1회용품 쓰지 않기와 쓰레기 되가져오기, 지정된 주차장에 주차하기 등을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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