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하이퍼, '유엔기후변화협약 레드플러스' 등록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친환경 기술개발 전문기업 메타하이퍼가 유엔기후변화협약이 운영하는 '레드플러스(REDD+)' 사업지 등록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페루의 아마존 숲을 레드플러스 사업지로 등록 추진하는 건 국내 민간기업 중 메타하이퍼가 최초다.
이에 따라 메타하이퍼가 레드플러스 사업지 등록을 완료하고, 페루 아마존 숲에서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국제시장에 내놓으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환경보호 효과와 경제적 가치 창출 효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탄소흡수 가능 페루 아마존 숲 1만1000㏊ 확보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친환경 기술개발 전문기업 메타하이퍼가 유엔기후변화협약이 운영하는 '레드플러스(REDD+)' 사업지 등록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페루의 아마존 숲을 레드플러스 사업지로 등록 추진하는 건 국내 민간기업 중 메타하이퍼가 최초다.
레드플러스(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no Plus)는 '유엔기후변화협약'이 운영하는 탄소배출 저감 프로그램으로 개발도상국의 산림 전용과 황폐화 방지를 통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는 것이 골자다. 메타하이퍼는 페루 아마존 숲에 자사가 보유한 ‘그린 카본’ 솔루션을 적용, 숲을 보호하고 개선해 탄소를 포집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개최된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레드플러스로 확보한 탄소 배출권을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활용키로 하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전과 달리 레드플러스를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의 국제적 이전이 가능해짐에 따라 국가 온실가스 감소라는 환경보호 효과는 물론 탄소배출권이 갖는 경제적 가치에도 주목하는 글로벌 기업과 단체들이 늘고 있다.
실제 아시아권에 비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인식이 더욱 발달한 서구 유럽에서는 이미 탄소배출권 거래가 활발하다. 지난 2월 유럽연합(EU)탄소배출권 거래소에 따르면 탄소배출권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1t당 100 유로를 넘어섰다. 탄소배출권 가격은 지난 3년 간 5배 가량 상승했고, 1년 뒤에는 150 유로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탄소배출권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15년 탄소배출권 거래소가 개장된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자발적 탄소시장(VCM·Voluntary Carbon Market)‘을 열고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실제 탄소배출권을 통해 이익을 창출한 기업도 있다. 지난 3월 대우건설은 한국수자원공사와 민관합동으로 추진한 파키스탄 카슈미르 소재 파트린드 수력발전소 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발급받아 판매했다. 친환경 수력발전을 통한 발전량을 온실가스 감축실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판매수익은 약 126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메타하이퍼가 레드플러스 사업지 등록을 완료하고, 페루 아마존 숲에서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국제시장에 내놓으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환경보호 효과와 경제적 가치 창출 효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메타하이퍼는 전 세계 개발도상국 중에서도 방대한 면적의 아마존 숲을 보유한 페루를 주목, 페루 현지법인 '코라틴 코퍼레이션'과 합작해 페루 아마존 숲 중 1만1000ha(약 3300만평)를 확보했다.
유인근 메타하이퍼 대표는 "친환경 자연보호 단체를 10여년 간 이끌어온 사람으로서, 처음에는 페루 아마존의 파괴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숲을 확보하기 시작했다"며 "해외 개발도상국 페루에서의 사업이었던 만큼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현지 봉사와 자연보호 활동을 통해 페루 주 정부와의 신뢰관계를 구축, 페루 아마존 숲 1만1000㏊를 40년 간 보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여전히 지구의 기후위기는 중대한 위협이고 1개 국가나 기업의 힘으로는 도저히 대응할 수 없는 수준으로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며 "이를 막고 자연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19년 만에 링 오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된 40대 주부…잔혹한 범인 정체는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