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열린 한일 2+2 안보정책대화 “미래지향적 안보협력”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일 제12차 안보 정책협의회 이른바 '2+2(외교·국방) 외교·안보 대화'에 우리 측 대표인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 우경석 국방부 국제정책 차장과 일본 측 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안도 아츠시 방위성 방위정책 차장이 참석해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한일 양국의 외교국방 당국자가 참여하는 ‘2+2’ 국장급 외교안보 대화가 5년만에 서울에서 개최, 양국 간 안보협력을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외교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서울 외교 청사에서 한국 외교부와 국방부, 일본 외무성과 방위성 관계자들이 참석한 제12차 한일 안보정책협의회가 열렸다. 한국에서는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우경석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 일본측에서는 일본측에서는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안도 아츠시(安藤敦史) 방위성 방위정책차장이 대표로 나섰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일 제12차 안보 정책협의회 이른바 '2+2(외교·국방) 외교·안보 대화'에 우리 측 대표인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우경석 국방부 국제정책 차장이 참석해 있다. [연합]

한일 안보정책협의회는 1997년 한일 외무장관 회담 합의로 1998년 제1차 회의(서울)가 개최된 이후 2018년까지 11차례 개최됐으나 이후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중단됐다.

그러나 지난달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양국 간 각급 단위의 협의체를 복원하기로 합의하면서 5년 만에 안보정책협의회가 열리게 됐다.

이번 협의회에서 한일 양측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동북아 안보 환경, 양국 외교·국방 정책 협력 현황 및 한일, 한미일 협력 현황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양측은 이번 한일 안보정책협의회를 통해 양국 외교·안보 당국 간 동북아 안보 환경에 대한 인식을 공유함과 동시에 상대국 국방·안보 정책에 대해 상호 이해를 제고하고, 한일 간 안보협력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일 제12차 안보 정책협의회 이른바 '2+2(외교·국방) 외교·안보 대화'에 일본 측 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안도 아츠시 방위성 방위정책 차장이 참석해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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