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원 마약 투약 지목 지인 3명, 정밀 검사에 '음성'
윤현지 2023. 4. 17. 14:40
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지목한 지인 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오늘(17일) 경찰청 기자간담회에서 "전 씨가 마약을 했다고 주장한 10명 가운데 국내에 있는 3명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우 본부장은 "이들이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전 씨 또한 '소문을 들었다'고 진술해 혐의를 인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 본부장은 또 남은 7명 가운데 3명은 인스타그램 측에서 인적 사항을 확인해주지 않았고, 해외에 있는 4명에 대해서는 출입국 당국에 '입국 시 통보' 조치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전 씨는 지난달부터 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두환 일가의 비자금 의혹을 폭로하면서 본인과 다른 지인 10명이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4일 국과수 감정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전 씨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윤현지 기자 hyunz@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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