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 영입하며 세 불린 인천 ‘주안식구파’ 무더기 기소

김청윤 2023. 4. 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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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MZ 세대 조직원'을 영입하면서 세력을 확장한 인천 조직폭력배 '주안식구파'의 조직원 10여 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강연실)와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로 주안식구파 신규조직원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수사당국은 주안식구파가 세력을 급격히 확장함에 따라 인천 지역 내 다른 지역 조직폭력배들과 집단 충돌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선제 단속해 조직원들을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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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MZ 세대 조직원’을 영입하면서 세력을 확장한 인천 조직폭력배 ‘주안식구파’의 조직원 10여 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강연실)와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로 주안식구파 신규조직원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인천 주안역 일대 유흥업소 등을 주요 자금원으로 삼아 활동했으나, 경기불황으로 활동이 위축돼 각자 생업에 종사하며 명맥만 유지하는 실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90년대생이 주축이 된 젊은 조직원들을 새로 들이면서 규모를 키워 도박장을 개설하거나 중고차 사기 범행을 벌이는 등 각종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사당국은 주안식구파가 세력을 급격히 확장함에 따라 인천 지역 내 다른 지역 조직폭력배들과 집단 충돌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선제 단속해 조직원들을 검거했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26살 A 씨를 포함해 기소된 12명 모두 조직에 가입할 당시 나이는 18살에서 24살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주요 폭력조직들의 동향 및 구성원들의 개별 동향을 지속해서 파악하고 단속해 세력 확장 및 대규모 충돌 사태를 방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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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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