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서 흉기 난동으로 1명 부상…가해 학생 극단선택

서울 강남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이 같은 학년 여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늘(17일) 오전 10시 반쯤 이같은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흉기에 찔려 목 부위를 다친 여학생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흉기 난동을 벌인 남학생은 범행 직후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투신해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중학교 관계자는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자체 조사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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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