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돌돌 말리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공개

손재철 기자 2023. 4. 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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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했다. 양산화 단계를 밟으면 차량 클러스터부 등 내부 디자인 개선이 획기적으로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Rollable Display) 모습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이 같은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주행정보 화면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돌돌 말리는 기술이다.

시동을 끄면 화면이 완전히 사라지고, 주행 중에는 ‘말려 있는’ 화면의 1/3만 돌출시켜 최소한의 주행정보만 표시할 수 있도록 세계최초로 개발했다. 내비게이션 모드를 선택하면 화면을 2/3 크기로 키워주고, 주차나 전기차 충전 시에는 16:9 비율의 대화면으로 확대해 영상 컨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Rollable Display) 모습



이러한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2K 수준인 QHD(2560x1440)급 이상 해상도를 갖췄다. 30인치대 초대형 화면으로 구현이 가능한 점도 차별화 포인트다.

한영훈 현대모비스 EC(랩장 상무는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기술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인포테인먼트 신제품 트랜드를 주도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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