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4:30
■ 국내 첫 '마약+피싱'…"中조직 반년 전부터 계획"
마약 공포로 전국을 뒤흔든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은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이 반년 전부터 범행을 구상해 역할을 나누는 등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경찰이 파악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마약과 피싱(phishing)을 결합한 신종 범죄로 규정했다. 국내에서 이 같은 유형의 '마약피싱' 범죄가 확인된 건 처음이다. 안동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장은 17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이모(25·한국 국적)씨가 중국에 건너간 지난해 10월부터 이번 사건과 관련한 모의 또는 계획이 시작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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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사기 피해 사망 3번째…9천만원 못 돌려받은 30대
최근 인천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2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또 다른 피해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2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 A씨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그의 집에서는 유서가 함께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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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5년만에 '2+2' 외교안보대화 재개…안보협력 등 논의
한일 양국의 외교·국방 당국이 참여하는 '2+2' 형태의 국장급 외교안보 대화가 서울에서 5년 만에 재개됐다. 양국은 17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국 외교부와 국방부, 일본 외무성과 방위성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12차 한일 안보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한국에서는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우경석 국방부 국제정책차장, 일본에서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안도 아츠시 방위성 방위정책차장이 각각 대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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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집무실 앞 공원, '용산 어린이 정원'으로 명명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주년 테마를 '변화'로 설정하고 관련 메시지와 일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공정과 상식이라는 시대정신을 앞세워 취임한 윤 대통령이 그동안의 국정 운영으로 어떤 '변화'를 이끌었는지 국민과 공유하는 데 주력한다는 의미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 1년 나라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라는 주제로 달라진 나라의 모습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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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정 "학사제도 대학 자율로…교사 신규채용, 단계적으로 조정"
국민의힘과 교육부가 17일 교육 현안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학사제도 운영에 있어 대학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통해 "과거 정부와 교육부를 중심으로 대학에 대한 규제가 너무나 탄탄히 짜여 있어 대학이 움츠리고 학사 운영의 자율성을 스스로 포기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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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일 이지스함, 동해서 북한 미사일 방어훈련
한국과 미국, 일본이 17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훈련을 동해 공해상에서 실시한다. 해군에 따르면 훈련에는 우리의 율곡이이함과 미국 벤폴드함, 일본 아타고함 등 한미일 3국의 이지스 구축함이 참가한다. 훈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을 상정해 가상의 탄도미사일 표적에 대한 탐지·추적·정보공유 등 대응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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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기밀문서, 21살 일병 이어 37살 前해군 중사가 2차 유포
전직 미국 해군 부사관이 관리하는 친러시아 소셜미디어 계정이 유출된 미국 기밀문서 확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 공군 주 방위군 소속 잭 테세이라가 몰래 빼낸 것으로 보이던 기밀문서가 폐쇄적인 온라인 채팅 서비스 '디스코드'(Discord)에서 돌아다니다 친러시아 성향인 '돈바스 데부쉬카'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확산했다. 돈바스 데부쉬카가 지난 5일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유출된 4건의 기밀문서를 6만5천여명의 팔로워에게 공개했으며 이후 몇몇 대형 러시아 소셜미디어 계정이 이를 퍼 나르면서 미국 국방부의 조사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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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폭발물 투척' 용의자 검찰 송치…"경찰 조사에 묵묵부답"
선거 유세 중이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향해 폭발물을 투척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기무라 류지(24)가 17일 검찰에 송치됐다고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력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된 기무라는 이날 오전 와카야마니시 경찰서에서 와카야마 지방검찰청으로 신병이 인도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에 관한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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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값 하락폭 3개월 연속 둔화…3월 한달간 0.78%↓
최근 급매물 거래 증가와 시중 금리 인하 효과 등으로 주택가격 하락 폭이 석 달 연속 둔화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통합) 가격은 0.78% 떨어져 전월(-1.15%)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낙폭은 1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서울의 주택가격도 2월 -0.80%에서 지난달엔 -0.55%를 기록하며 역시 석 달 연속 낙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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