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규제완화에 오피스텔 찬밥…매매·전세·월세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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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대체 상품인 오피스텔 가격도 맥을 못추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우려해 아파트 관련 규제들을 대폭 풀었는데, 이 결과로 오피스텔은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고금리가 유지되고 있고 아파트 관련 부동산 규제가 풀리면서 오피스텔이 가지고 있던 상대적 이점이 없어졌고, 집값이 하락하면서 수요가 오피스텔보다는 아파트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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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부동산원 1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
지속된 가격 상승에 월세도 하락 전환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대체 상품인 오피스텔 가격도 맥을 못추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우려해 아파트 관련 규제들을 대폭 풀었는데, 이 결과로 오피스텔은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1.19% 하락해 전월(-0.82%)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72%→-1.15%), 서울(-0.59%→-0.81%), 지방(-1.21%→-1.36%) 모두 마찬가지였다. 시도별로 보면 대구(-1.58%), 경기(-1.54%), 부산(-1.38%), 대전(-1.36%) 순으로 하락세가 짙었다.
고금리가 유지되고 있고 아파트 관련 부동산 규제가 풀리면서 오피스텔이 가지고 있던 상대적 이점이 없어졌고, 집값이 하락하면서 수요가 오피스텔보다는 아파트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가격도 낙폭이 더 커졌다. 전국(-0.82%→-1.25%), 수도권(-0.77%→-1.25%), 서울(-0.61%→-0.94%), 지방(-1.03%→-1.24%)에서 모두 하락폭이 커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높은 금리에 따른 월세화 현상과 아파트 전세가 하락에 따른 수요 이동 등으로, 경기는 역세권 소형에 대한 수요는 여전한 편이지만 중대형 물건을 중심으로 아파트로 수요 이탈이 일어나는 등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분기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월세 마저 하락 전환했다. 높은 금리에 월세 선호도가 높아지긴 했지만 계속된 월세가격 상승에 수요가 이탈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0.07%→-0.18%), 수도권(0.09%→-0.12%), 서울(0.11%→-0.05%), 지방(0.03%→-0.40%)에서 다 내림세로 돌아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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