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교보생명 신용등급 '안정적' 부여

조성진 기자 2023. 4. 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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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로부터 'A+(안정적)'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피치 측은 "교보생명 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한 건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양호한 수익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IFRS17, K-ICS제도 하에서 금리 상승에 따라 보험 부채가 감소하고 투자수익률이 개선돼 안정적인 영업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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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건전성, 리스크 관리 역량 국제적 인정

(지디넷코리아=조성진 기자)교보생명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로부터 ‘A+(안정적)’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선 2월 무디스(Moody's)도 교보생명에 업계 최고 수준인 'A1(Stable)'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2015년 국내 생보사 처음으로 'A1등급'을 받은 이후 9년 연속이다. 생명보험업계에서 피치 A+, 무디스 A1 등급을 받은 보험사는 교보생명이 유일하다.

(사진=교보생명)

이번 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리스크 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금 지급능력(IFS, Insurer Financial Strength)’ 평가다. ‘A+’ 등급은 전체 24개 신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국내 5대 시중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피치 측은 “교보생명 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한 건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양호한 수익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IFRS17, K-ICS제도 하에서 금리 상승에 따라 보험 부채가 감소하고 투자수익률이 개선돼 안정적인 영업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교보생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물가 상승, 기준금리 인상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5,012억 원의 당기순이익(연결재무제표 기준)을 시현했으며,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은 180.6%(2022년 12월 말 기준)로 업계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최근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크레디트스위스 사태 등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금융업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신용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csjjin2002@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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